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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의 길목에서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21.08.24
지난 금요일, 해운대를 방문했습니다. 부산이 거리두기 4단계인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이뤄진 것이었지요. 옛 스승을 뵙기 위해서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모습에 무척 반가웠습니다.스승은 전라남도 순천 출신으로 대학 졸업 후 방송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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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구는 안녕하십니까
이해규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회원 2021.08.24
“가장 저렴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인가? 분리수거만 잘하면 충분할까? 책임에도 정도가 있을까? 판다를 지켜야 하는 이유? 온실가스의 주범이 소라고?” 이런 질문에 우리는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32가지 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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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권력의 법칙
이태영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 회원 2021.08.18
요즘 언론에서는 내년 대선을 향한 주자들의 움직임 보도가 활발하다. 벌써 또 선거철인가 싶다. 선거기간 동안 후보자들은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를 이끌고 가기 위한 역량을 펼치기도 하고 대중의 주목을 끌기 위해 연예인처럼 이벤트성 행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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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는 무엇을 할까
박진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울산지부 회원 2021.08.18
짧은 장마가 싱겁게 끝난 뒤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아이는 여름방학이라는 한 달간의 긴 시간이 맞이했다. 아이는 긴 자유시간에 기대가 잔뜩 부풀었다. 엄마인 나는 얼마 전까지 무더운 날 마스크를 쓰고 등하교하는 모습을 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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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의 수다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21.08.17
해녀들이 물질하고 나와 모닥불을 피워놓고 옷을 갈아입으며 담소를 나누는 곳, 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얼핏 보면 작은 성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곳을 제주도에서는 불턱이라 불렀다. 불턱은 차가운 물에 언 몸을 녹이고, 우는 아이에게 젖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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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발이 可한가 否한가
백승아 기억과기록 회원 2021.08.09
“남녀토론 여자단발이 가(可)한가 부(否)한가.”1929년 1월 1일 잡지 <별건곤> 신년특별호에 실린 글이다. 여성의 짧은 머리가 여전히 대상화되고 있는 2021년의 대한민국을 겪으며 1929년의 토론을 다시 읽어본다. 토론회는 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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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의 민주노총
정진우 전교조울산지부 통일위원장 2021.08.09
7월 3일 민주노총은 서울에서 중대재해 비상조치 시행, 비정규직 철폐, 구조조정 저지, 최저임금 인상, 노동법 전면개정을 내걸고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더 심화된 불평등, 양극화 상황에서 당장 내일이 막막한 노동자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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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이도 똑같이
전은영 울산장애인부모회 동구지회 회원 2021.07.27
자폐의 동반질환 중 하나인 수면장애가 있는 아이는 태어나서 초등학교에 입학하기까지 4시간 이상을 자는 법이 없었다. 남편과 나는 늘 보초를 서는 심정으로 교대로 잠을 청해야 했고, 혹여나 피곤해서 둘 다 잠에서 못 깨어난 날은 어김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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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으로 보는 울산의 근대
김유신 기억과기록 회원 2021.07.26
근현대사 공부를 하다보면 가장 우선, 기본적으로 보는 자료가 신문이다. 당시에 발행됐던 신문은 시대상, 지역의 모습, 사람들의 대응 등을 비교적 잘 보여주는데 그 때문인지 조선총독부 같은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자료보다 잘 읽히고,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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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인의 삶을 기록하다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21.07.19
아흔이 넘은 나이에 여전히 망치를 든 이가 있습니다. 수없이 되풀이되는 그의 망치질에 불을 뿜는 용이 작은 은판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습니다. 유례가 없는 더위가 예상되는 한여름임에도 장추남 선생은 이른 아침 병영의 집을 나서 원도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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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전면등교 소식
이윤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울산지부 회원 2021.07.13
울산광역시교육청의 전면등교 발표가 참으로 반가웠다. 더 이상 낮에 집에 있는 아이의 식사를 챙기지 않아도 되고, 실시간 수업에 늦어 걸려오는 선생님 전화를 받을 일도 없을 것이며, 퇴근 후에 학습진도율이 낮은 과목을 확인하고 수업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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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21.07.12
세상은 언제나 사건들로 가득 차 있다. 지진,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도 있고, 폭격, 붕괴, 화재 등 인간의 잘못으로 생기는 초대형 사고도 있다. 규모로 보면 작지만, 횟수로는 빈번한 자잘한 범죄들도 매일 일어난다. 그러니까 날마다 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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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쟁점 정치에 도전하는 소수자, 일라이 클레어
백승아 기억과기록 회원 2021.07.05
50여 년 전 이맘때 뉴욕에서 시민에 대한 경찰의 폭력적인 단속에 대항하는 시위가 있었다. 경찰과 시민이 충돌한 장소의 이름을 따서 ‘스톤월 항쟁’이라고 부른다. 경찰은 왜 폭력을 휘둘렀을까?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성소수자였기 때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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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기록돼야 할 사람들
김유신 기억과기록 회원 2021.06.28
유튜브에 미션 파서블이라는 채널이 있다.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인 에이전트 H가 운영하는 채널로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군인, 경찰, 소방관 등에 대한 인식개선과 그들의 처우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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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자유롭게!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이해규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회원 2021.06.21
우리는 누구나 자유를 갈망한다. 자유의 개념이나 내용이 사람마다 다를지라도 모든 사람은 억압과 통제보다는 자유를 추구한다. 코로나 때문에 우리는 자유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낀다. 책 속의 조르바가 사랑에 취하고 포도주에 취해 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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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이다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21.06.21
대면 강의를 하는 것도, 수강생들과 관광버스를 타고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것도 오랜만이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역사 현장을 찾아 과거인들과 대화를 시도하던 일상이 강제로 중단되었지요. 곧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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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을에서 소설을 쓰는 법
이태영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 회원 2021.06.15
올해는 비가 자주오는 것 같다. 거의 일주일에 한 번은 오나 보다. 비 오는 즈음에 그 분위기를 맞출 수 있는 책이 <그 마을에서 소설을 쓰는 법>이었다. 책 제목이 특이하다. 처음에는 소설에 대한 글쓰기 요령인가하고 생각했지만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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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어느 날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21.06.14
1년 중에 어떤 달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6월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물론 나도 아니다. 6월이 가장 슬프다. 외침을 겪고, 내전을 겪은 모든 나라에 있는 슬픔이겠지만, 어쨌든 우리의 6월은 슬픔으로 가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