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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유고 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를 읽고
이해규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회원 2021.10.19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의 유고 시집은 2008년 그가 타계한 바로 그해 딸 김영주에 의해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독자들에게 읽혀오고 있다. <토지>뿐만 아니라 그의 소설 대부분이 장편소설이라 솔직히 읽기가 부담스러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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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여성소모임의 보성학교전시관, 방어진 문화거리 답사기
백승아 기억과기록 회원 2021.10.18
나에게는 함께 책을 읽거나 답사를 다니며 지역사와 지역문화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꽤 여러 해가 된 모임이 있다. 올해는 모임원들과 함께 지역의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울산여성가족개발원 풀뿌리 여성소모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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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걱정, 안 해도 걱정
박진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울산지부 회원 2021.10.13
정부에서 9월 27일 만16~17세로 시작해 만12~15세까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올해 4분기(10~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 이후 지금까지 학교와 집만 오가던 우리 아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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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소환과 소모
김유신 기억과기록 회원 2021.10.12
얼마 전 울산연구원장이 울산의 한 지역일간지에 역사의 개연성을 위해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의 동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다. 이 글을 읽고 생긴 의문은 역사의 개연성을 위해서 왜 가토 기요마사의 동상이 필요한 걸까하는 점이다. 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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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
이윤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울산지부 회원 2021.09.28
올해 입학한 막내는 돌봄교실에 다니고 있다. 돌봄교실은 참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큰아이들이 다녔던 곳의 돌봄 선생님은 정말 좋은 분이어서 마음 놓고 보낼 수 있었다. 물론 지금 막내를 돌봐 주는 분도 참 좋은 분이지만, 두 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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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성노동운동사>를 기다리며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21.09.27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지났습니다. 모두 행복하셨나요? 누구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힘이 들었을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나름나름의 이유로 잠시 행복했겠지요.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그 변화만큼 우리들 삶의 형태도 변합니다.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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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울산장애인구강센터
전은영 울산장애인부모회 동구지회 회원 2021.09.14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며 수많은 고충이 따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난감한 일 중에 하나가 병원에 가는 일이다. 의사소통이 힘든 아이는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설명할 재간이 없고 그저 소리를 지르거나 울거나 화만 낼 뿐이다.의료진도 대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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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 씨 이야기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21.09.13
소설을 읽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소설에는 현실에는 없는 화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야기가 이어지는 내내 주인공이 직접 말하기도 하고, 주변의 다른 이가 그 역할을 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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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학공업의 발전, 젠더 관점으로 들여다보기
백승아 기억과기록 회원 2021.09.07
‘태화강의 기적’이라니, 한강의 기적이 떠오르는 표현이다. 1978년 3월 30일 신문 기사(<동아일보>, ‘공업단지 양지와 음지의 새 풍속도(3) 울산공단’)에서는 중화학 공업도시로 발전한 울산의 모습을 ‘태화강의 기적’으로 소개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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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박물관에서 만나는 문수산
김유신 기억과기록 회원 2021.08.31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가 예상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고 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오랜 시간 위축되고 중단됐던 전시, 교육 행사 등이 여러 제약이 있지만 다시 정상화되기 시작했다. “코로나를 핑계로 거의 개점 휴업 상태에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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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의 길목에서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21.08.24
지난 금요일, 해운대를 방문했습니다. 부산이 거리두기 4단계인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이뤄진 것이었지요. 옛 스승을 뵙기 위해서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모습에 무척 반가웠습니다.스승은 전라남도 순천 출신으로 대학 졸업 후 방송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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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구는 안녕하십니까
이해규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회원 2021.08.24
“가장 저렴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인가? 분리수거만 잘하면 충분할까? 책임에도 정도가 있을까? 판다를 지켜야 하는 이유? 온실가스의 주범이 소라고?” 이런 질문에 우리는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32가지 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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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권력의 법칙
이태영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 회원 2021.08.18
요즘 언론에서는 내년 대선을 향한 주자들의 움직임 보도가 활발하다. 벌써 또 선거철인가 싶다. 선거기간 동안 후보자들은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를 이끌고 가기 위한 역량을 펼치기도 하고 대중의 주목을 끌기 위해 연예인처럼 이벤트성 행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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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는 무엇을 할까
박진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울산지부 회원 2021.08.18
짧은 장마가 싱겁게 끝난 뒤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아이는 여름방학이라는 한 달간의 긴 시간이 맞이했다. 아이는 긴 자유시간에 기대가 잔뜩 부풀었다. 엄마인 나는 얼마 전까지 무더운 날 마스크를 쓰고 등하교하는 모습을 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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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의 수다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21.08.17
해녀들이 물질하고 나와 모닥불을 피워놓고 옷을 갈아입으며 담소를 나누는 곳, 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얼핏 보면 작은 성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곳을 제주도에서는 불턱이라 불렀다. 불턱은 차가운 물에 언 몸을 녹이고, 우는 아이에게 젖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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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발이 可한가 否한가
백승아 기억과기록 회원 2021.08.09
“남녀토론 여자단발이 가(可)한가 부(否)한가.”1929년 1월 1일 잡지 <별건곤> 신년특별호에 실린 글이다. 여성의 짧은 머리가 여전히 대상화되고 있는 2021년의 대한민국을 겪으며 1929년의 토론을 다시 읽어본다. 토론회는 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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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이도 똑같이
전은영 울산장애인부모회 동구지회 회원 2021.07.27
자폐의 동반질환 중 하나인 수면장애가 있는 아이는 태어나서 초등학교에 입학하기까지 4시간 이상을 자는 법이 없었다. 남편과 나는 늘 보초를 서는 심정으로 교대로 잠을 청해야 했고, 혹여나 피곤해서 둘 다 잠에서 못 깨어난 날은 어김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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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으로 보는 울산의 근대
김유신 기억과기록 회원 2021.07.26
근현대사 공부를 하다보면 가장 우선, 기본적으로 보는 자료가 신문이다. 당시에 발행됐던 신문은 시대상, 지역의 모습, 사람들의 대응 등을 비교적 잘 보여주는데 그 때문인지 조선총독부 같은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자료보다 잘 읽히고,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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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인의 삶을 기록하다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21.07.19
아흔이 넘은 나이에 여전히 망치를 든 이가 있습니다. 수없이 되풀이되는 그의 망치질에 불을 뿜는 용이 작은 은판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습니다. 유례가 없는 더위가 예상되는 한여름임에도 장추남 선생은 이른 아침 병영의 집을 나서 원도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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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전면등교 소식
이윤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울산지부 회원 2021.07.13
울산광역시교육청의 전면등교 발표가 참으로 반가웠다. 더 이상 낮에 집에 있는 아이의 식사를 챙기지 않아도 되고, 실시간 수업에 늦어 걸려오는 선생님 전화를 받을 일도 없을 것이며, 퇴근 후에 학습진도율이 낮은 과목을 확인하고 수업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