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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를 보며 걷는 길
이인호 시인 2021.07.26
“조심히 걸어.” 사위가 모두 어두운 숲길에 들어서며 아이들을 조심시킨다. 핸드폰 불빛에 의존해 앞길을 살피며 아이의 손을 꼭 쥔다. 계곡 물소리가 조금 가까워졌다 멀어지고 우리는 온전한 어둠을 향해 조용히 걷는다. 잠시 후 길옆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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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의 정신 중정(中正)
김상천 시인 2021.07.20
어느 날 제주도 대정에서 추사(秋史) 김정희와 조선의 다성(茶聖) 초의선사(草衣禪師)가 찻자리를 함께했는데 이때 초의는 추사에게 다선일여(茶禪一如)의 경지를 설파하는 중 차의 근본이요 정신을 중정(中正)이라고 했다. 중정은 한국의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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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의 모래
조숙 시인 2021.07.06
신발을 벗고 바닷가를 걸으면 발가락 사이로 차갑게 끼어드는 모래를 느낄 수 있다. 파도는 하얗게 포말을 일으키며 발등에 반짝이는 모래와 푸른 해초를 올려준다. 경계가 움직이는 바닷가, 물과 육지가 겹쳐진 해안가, 가만히 들여다보면 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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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목흑유(天目黑油) 찻잔
김상천 시인 2021.07.05
청허당(淸虛堂) 다실(茶室)의 수많은 다기(茶器) 중에서 내가 가장 아끼는 다기는 천목흑유(天目黑油) 찻잔(盞)이다. 다관(茶罐)도 있고 차호(茶壺)도 있고 공도배(公道杯)와 다완(茶碗) 등이 있는데도 작은 분잔(分盞)을 좋아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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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쓴 문장
김루 시인 2021.06.28
사무실 문 앞에 휴대폰이 하나 덩그러니 놓여 있다. 잠긴 사무실 앞에 누군가 앉았다 간 것이 틀림없다. 짐작 가는 사람이 있어 폰을 들고 사무실 문을 연다. 사무실에는 허브장미가 한창이다. 허브장미의 꽃말은 ‘나의 마음은 그대만이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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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든 침착하게 풀어야 한다
이인호 시인 2021.06.22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지? 요즘 그런 생각이 자주 든다. 유례없는 바이러스의 습격 속에 오히려 뉴스를 보는 일은 줄어들고 소위 멍 때리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난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오래 나눌 기회가 사라지면서 점점 내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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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김상천 시인 2021.06.22
청라(靑羅)마을에 스며들어 산 지가 어언 4년이 되었다. 작은 집을 짓고 당호(堂號)를 청허당(淸虛堂)이라 지었다. 이곳에 들어오는 자는 맑게 비우고 가라는 뜻이다. 그러니 청허당은 빈자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빈자리라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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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製茶)의 기쁨
김상천 시인 2021.06.08
목적을 성취하는 기쁨이 크지만 목적을 이루는 과정에서 누리는 기쁨 또한 적지 않다. 어쩌면 과정에서 겪는 일들 때문에 얻는 의미와 만족감이 훨씬 크고 많다. 등산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정상에 서는 뿌듯함과 기쁨보다 산에 오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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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파도
조숙 시인 2021.06.01
파도를 알려면 바람을 보라는 말이 있다. 인생의 바다를 건널 때 거친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밀려오는 파도만 봐서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조언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파도는 대부분 바람에 의해서 일어난다. 그래서 파도의 종류보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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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차(名茶)
김상천 시인 2021.05.25
차인(茶人)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좋은 차를 구해 마시고자 시간과 금전을 아끼지 않는다. 어쩌다 좋은 차를 보면 무슨 인연(因緣)이라도 만난 듯이 기뻐하게 된다. 널리 사람들에게 알려진 이름난 물건이나 음식, 지명 등은 그 특별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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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가 예쁜 날에 비가 내린다
김루 시인 2021.05.24
종일 비다. 이런 날엔 누가 뭐래도 영화 한 편은 봐줘야지. 가까운 지인을 불러 차 한 잔으로 마음을 데운 후 우리는 영화의 전당으로 달린다. 모처럼 일탈이다. 한 손엔 커피를 들고 한 손엔 스카프를 날리며 잠시 우리는 철없는 스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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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미얀마 그리고 죽은 시인
이인호 시인 2021.05.17
광주, 미얀마 그리고 죽은 시인 이인호40년 동안 총알을 품고 산 은행나무총알을 품은 시간보다총을 쏜 자들이 더 오래 살아남는 걸 견뎌냈다견뎌내기 위해 조금씩 단단해지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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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茶道)와 한복
김상천 시인 2021.05.11
오월의 산야는 조화(調和)의 극치를 보여준다. 생명 있는 모든 식물들이 저마다 고유한 빛깔의 청순한 자태를 마음껏 드러낸다. 초록의 물결 속에 울긋불긋 봄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대향연의 하모니(harmony)를 연출해 내는 것이다.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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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조숙 시인 2021.05.04
바다를 바라보면 눈은 멀리 수평선으로 향한다. 수평선이 별빛처럼 멀리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지만 수평선은 대략 4.5km 거리에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바라보는 사람의 키에 따라 거리가 다르다. 키 작은 사람에게 수평선이 더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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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세계 산악영화제
김루 시인 2021.04.27
싱그러운 산을 배경으로 영화는 펼쳐진다. 화면 속 영화의 산은 겨울이지만 밖의 산은 봄이다. 연두가 한창인 산을 배경으로 영화가 펼쳐지면 기분은 설레기까지 한다. 내 안에도 연두의 피가 흐르는 걸까? 내가 싱그러워진다.올해 6회를 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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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닌(Tannin)이 주는 교훈
김상천 시인 2021.04.27
차(茶)의 중요한 성분 가운데 하나인 탄닌(Tannin)은 떫은맛을 내는 폴리페놀(Polyphenol)의 일종으로 식물에 의해 합성되며 단백질과 결합해 침전시킨다. 특히 탄닌은 보이차(普耳茶)에서 맛과 향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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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에 꽃은 피고 사람이 산다
이인호 시인 2021.04.19
기억 속에 꽃은 피고 사람이 산다 이 인 호피어나던 시절을 기억하며 다시 겨울을 견디고지나온 길을 생각하며 가야 할 길을 찾습니다 그렇게 기억 속에서 꽃은 피어나고 사람이 살아갑니다기억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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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의 흑역사(黑歷史)
김상천 시인 2021.04.13
차의 본고장 중국에서 차의 역사는 중국 역사의 시작과 함께하고 있다. 역사의 기록에 나타나는 차는 고대 삼황(三皇) 중의 한 분인 신농씨(神農氏)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차를 마시기 시작한 것이 신농 시대라면 4∼5천 년의 역사를 갖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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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조숙 시인 2021.03.29
바다 속에는 어떤 보물들이 있을까. 물고기가 헤엄치는 사이에 눈부신 보물이 놓여있다면 찾으러 가야 하지 않을까. 보물선에는 금은보화가 실렸을 것이다. 그러다가 내분이 일어나서 배가 좌초되거나, 해적선을 만나 싸우거나, 태풍을 만나 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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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생명수 수유차(酥油茶)
김상천 시인 2021.03.29
사람의 먹거리만큼은 온 인류가 공동으로 대처하고 함께 해야 한다고 믿고 살았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을 이 시대의 가장 시급한 운동의 모티브로 삼아야 하는 지금 더더욱 식생활에 대한 전 지구적인 대 반성이 필요한 것이다. 나는 늘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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