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예정됐던 광주형 일자리 협약체결이 유보되자 부분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던 현대차와 기아차노조는 파업을 보류하고 정상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두 노조는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가 각 2시간씩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현대차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협약유보로 파업을 보류했지만, 문재인정부와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 재협상에 나서 협약체결의 재추진기류가 형성되면 언제든지 파업투쟁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현대차노조는 “문재인정부와 광주시가 현재 최악의 상황인 현대차가 경영위기를 수습해 미래차 연구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위기극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발목을 잡지 말고 풀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전날(6일) 현대차 5만1000명, 기아차 2만9000명 등 8만 여명 노동조합원은 총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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