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애인 콜택시 '부르미' 노조, 파업 결의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18-10-31 17: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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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에 호봉제 적용, 월급제 실시, 이용자 요금 인하 요구

울산 장애인 콜택시 '부르미'를 운전하는 노동자들이 모여 결성한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 장애인 콜택시 부르미분회는 3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투표 참여 조합원 35명 전원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분회는 "울산지역 장애인 콜택시 노동자들의 임금이 다른 지역 임금보다 현저히 열악하고 울산시가 보건복지부의 가이드라인조차 적용하지 않고 있다"며 "하루에 8시간 이상 일하지만, 임금은 6시간 30분만 지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6시간 30분으로 임금이 지급되는 건 근무시간 중 1시간 30분이 휴게시간으로 적용되기 때문인데 분회는 장애인 이용자들의 콜 대기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운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분회는 또 울산지역 장애인 콜택시 이용요금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편에 속하고, 운행 방식도 안전보다는 콜을 많이 하는 사람이 수익이 많은 경쟁 콜 방식으로 하다 보니 늘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이런 열악한 처우와 장시간 노동, 경쟁 방식의 운영은 안전운행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분회는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하는 호봉제 적용, 정규직 전환과 정년 연장, 사고에 대한 운전자부담 철회, 월급제와 지정 콜 서비스로 안전운전 보장, 이용자 요금 인하 등을 울산시에 요구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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