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노조 지회장, 청와대 농성 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급성심정지...끝내 사망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18-10-21 17: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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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울산시청 앞 '고 김원창 지회장 사망 애도와 노조 말살, 자회사 강요한 울산항만공사 규탄' 기자회견

자회사 저지와 직고용을 요구해온 울산항만공사노조(민주노총 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울산항만공사 남구지회) 김원창(59) 지회장이 지난 19일 청와대 농성을 벌이고 울산으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갑자기 쓰러져 숨을 거뒀다.


김 지회장은 18일 야간근무를 마치고 서울에 가 청와대 앞 1박2일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인 뒤 19일 오후 12시 30분께 울산으로 오는 기차 안에서 쓰러져 신경주역에서 119로 호송돼 오후 1시 동국대병원으로 옮겼지만 한 시간 반가량의 심폐소생에도 의식불명상태에 빠져 20일 오전 4시 29분께 운명했다.


지난 2013년 울산항만공사 특수경비원으로 입사한 김 지회장은 2015년 노조를 결성하고 직고용 정규직화를 요구해왔다. 공공연대노조는 "그동안 울산항만공사는 자회사로 밀어붙이기를 하면서 노조를 압박했고, 고인은 자회사 반대 직고용 쟁취 투쟁을 하면서 울산항만공사측으로부터 명예훼손 고발과 사측 회유로 인한 노노갈등 등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밝혔다.


고 김원창 지회장의 빈소는 울산영락원 203호 특실에 마련됐다. 공공연대노조와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청 앞에서 '고 김원창 지회장 사망 애도와 노조 말살, 자회사 강요한 울산항만공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대응 방향과 장례 일정 등을 밝힐 계획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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