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시 40분경 현대중공업 사업장 내 제7안벽 화물선(VLOC) 워터발라스트 탱크에서 현대중공업 하도급업체 소속 김 아무개 씨가 탱크 안 통로에서 통로 아래 부분을 먼지를 제거하며 검사 준비하던 중 몸이 핸드레일 밖으로 빠지면서 약 5미터 아래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김 씨를 처음 발견한 목격자는 심폐소생술을 실시, 호흡을 돌아오게 하였다. 한 시간 뒤 크레인으로 구조하여 김 씨는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현재 장기 손상과 갈비뼈 골절로 긴급 수술 중이다.
노동조합이 조사한 사고 원인은 검사부위에 사다리 등 안전시설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재해자가 불안전한 위치에서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되어있기 때문.
이에 따라 사고구역 탱크 전체에 작업중지를 하고 8일 노동부 근로감독관과 함께 자세한 사고조사 후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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