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그리스 가구 절반이 공과금 밀려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1-07 00: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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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eptalkinggreece

최근 발표된 유럽 지불보고서에 따르면 그리스가 공과금 납부율에서 유럽연합 24개 나라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조사결과 인구의 거의 절반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득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2퍼센트는 2020년 공과금을 지불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62퍼센트는 작년에 주기적으로 미납했다고 답했다. 40퍼센트는 코로나 위기로 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소득이 감소하지 않은 비율은 17퍼센트였는데, 유럽연합 평균은 38퍼센트였다.

소득이 감소한 경우 가운데 70퍼센트는 중요하지 않은 비용을 줄였고, 31퍼센트는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추가적 수입원을 찾고 있다. 10명 가운데 7명은 공과금 증가로 생계비 지출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는데, 유럽 평균은 47퍼센트였다. 6명 가운데 1명은 지출이 수입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소득감소와 지출증가로 유럽 전체에서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다. 24개 나라의 응답자 가운데 61퍼센트는 공과금 지불을 위해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고, 2019년에는 이 수치가 52퍼센트였다. 그리스에서는 겨우 20퍼센트만 대출을 받았는데, 70퍼센트는 새로 또는 추가로 대출받기를 주저한다고 답했다.


그리스인은 저축하는 경우 실직 등 비상시를 대비하거나 자녀와 손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비상금을 마련하고 있는데, 10명 가운데 6명이 팬데믹 전에 비해 저축액수가 적어졌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유일하게 긍정적 요소는 그리스인의 재정이해력 지수가 2019년 4위에서 2020년 2위로 올랐다는 사실이다. 그리스인 10명 가운데 6명은 재정안정을 1순위로 꼽았고, 10명 가운데 5명은 재정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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