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 세계적 임금 하락 추세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0-12-10 0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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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7억 명은 여전히 최저임금 이하
▲ ⓒILO

 

국제노동기구(IL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6개월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임금이 하락하거나 인상 속도가 느려졌다. 특히 여성과 저임금 노동자들이 더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임금 보고 2020/21>에 따르면 유럽 28개 나라에서 여성의 임금은 8.1퍼센트 하락한 반면, 남성의 하락폭은 5.4퍼센트였다. 저숙련 저임금 노동자의 경우 고임금 관리직, 전문직 노동자들에 비해 노동시간이 더 많이 줄었다. 


유럽 28개 나라에서 평균임금은 임금 보조금을 제외하면 6.5퍼센트 하락했는데, 하위 50퍼센트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은 17.3퍼센트 하락했다. 임금 보조금이 임금하락분의 40퍼센트를 보조했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평등의 증가로 빈곤과 사회경제적 불안정이 더욱 위협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간을 중심에 두는 회복 전략을 추진해야 하고 고용의 지속가능성과 불평등을 고려하는 임금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최저임금에 관한 분석도 포함돼 있다. ILO 회원국 가운데 90퍼센트가 일정한 형태의 최저임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에도 전 세계 노동자의 15퍼센트인 2억6600만 명이 최저임금 이하의 수입으로 살아야 했다. 최저임금 이하를 받는 여성의 비율은 훨씬 더 높았다.


이번 보고서는 팬데믹 이전 4년 동안 136개 나라의 임금 동향을 추적했다. 이 시기에 전 세계의 실질임금 증가는 1.6~2.2퍼센트였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동유럽에서 실질임금이 더 급속하게 증가한 반면, 북아메리카와 서유럽은 증가율이 훨씬 더 낮았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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