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에서 <퍼미션 투 댄스>로 1위 자리 바꾼 방탄소년단

배문석 / 기사승인 : 2021-07-27 00:00:15
  • -
  • +
  • 인쇄
미디어평

BTS 지민의 큰절 감사…화제성도 끝이 없어

 

방탄소년단(BTS), ‘신기록소년단’이란 별명처럼 또 한 번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미니앨범 발매 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버터>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7주 연속 1위를 기록하더니 후속곡 <퍼미션 투 댄스>가 발표되자마자 바로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몇 가지 추가된 기록만 정리해보면 ‘빌보드’ 역사상 그룹이 핫100 1위로 데뷔해 최장기간을 유지했고, 핫100 1위 데뷔를 3번 달성한 것도 최초다. 그리고 마이클 잭슨 이후 최단기간 핫100 1위에 5곡을 올렸고, 핫100 1위 데뷔에 자신의 곡을 교체한 것은 드레이크에 이어 역대 두 번째에 속한다. 

 

 

 


사실 <버터> 발매 전 이렇게 오랫동안 정상을 지킬지는 장담하지 못했지만 <퍼미션 투 댄스>가 나오면서 자리바꿈이 될 것은 예상할 수 있었다. 현재 대중가수 중 가장 큰 팬덤인 ‘아미’가 여전할 뿐 아니라 부터 영어가사로만 된 노래를 연달아 발표하면서 미국 ‘아미’가 더 늘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신곡 뮤직비디오가 여러 면에서 화제를 이어갔다. 먼저 뮤직비디오를 보면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쓴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에 눈길이 간다. 그 모습은 BTS 멤버들과 교차 편집으로 보여 주는데 후반부 모두 마스크를 벗는 춤을 추는 장면은 감수성이 넘친다. 거기에 반복되는 동작이 나오는데 ‘즐겁다’ ‘춤추다’ ‘평화’를 뜻하는 수어를 포함시킨 것이었다.

 

이렇게 수어를 통해 담은 메시지도 놀랍지 않다. BTS는 데뷔 때부터 사회적 메시지, 청년세대의 공감, 기부와 자선활동 그리고 ‘러브유어셀프’라는 유니세프 캠페인과 UN 연설까지 아낌없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왔기 때문이다.

 

 


팬들 역시 BTS가 주는 선한 메시지를 증폭시켜 왔다. 전 세계 아미 또한 다양한 미담을 쌓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퍼미션 투 댄스>를 본 청각장애를 가진 아미들은 수어를 확인하고 고마움을 표하는 댓글로 화답했다. 그러니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사를 표했고, 미국과 한국의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과 시행일(7월 26일)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팬들과 반대로 BTS 멤버들은 1위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다. 모든 멤버가 고마움을 전했지만 특히 지민은 발표 직후인 20일 오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큰절 사진과 함께 “여러분들의 큰 사랑과 응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리고 사진은 다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됐다. 

 


다만 아쉬움은 여전히 BTS를 흠집 내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버터>가 표절곡이라는 억측 글이 올라왔고, 일부 매체가 이 사실을 검증 없이 옮겨 물의를 빚은 것이다. 표절이 아니라는 것이 하루도 안 돼 공식 해명됐지만 늘 이런 시비가 국내에서 먼저 불거진다는 점이 씁쓸함을 준다. 더구나 문재인 대통령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단’으로 임명하기 전날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배문석 시민기자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울산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