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언론인 장례식 수류탄 공격한 경찰 처벌하지 않기로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2-06-21 00: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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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3일 이스라엘 경찰은 동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언론인 사린 아부 아클레의 관을 운반하는 조문객을 공격했다. ⓒ트위터/@luccadevil

 

6월 16일 이스라엘 경찰청장은 팔레스타인 언론인 시린 아부 아클레의 장례식에서 관을 운구하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공격한 사건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안전부에 제출할 이번 보고서는 동예루살렘 사상 최대의 장례식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공격하는 작전을 감독한 지휘관들에 대한 제재나 처벌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청장은 경찰 폭력이 영상에 명확하게 포착됐음에도 “교훈을 얻기 위해 경찰관들의 행동을 조사할 것이며 유사한 사건에서 작전 절차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경찰이 장례식 참석자들을 공격한 경찰관에 대한 어떤 징계도 없이 수사를 종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장례식 공격에 가담한 이스라엘 경찰에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한 결정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스라엘의 전략은 범죄를 은폐하고, 경찰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며 경찰을 보호하고 공정한 조사를 요구하는 미국이나 국제적 압력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5월 11일 이스라엘 저격수는 동예루살렘에서 알자지라 소속 시린 아부 아클레 기자를 저격했다. 그녀의 장례식에서 관을 운구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경찰이 수류탄을 던진 범죄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의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는 아클레 기자 사망사건에 관한 조사 결과를 국제 형사법원(ICC)에 제출했다.


팔레스타인 측 기소인은 시린 아부 아클레 기자가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고의적”으로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당시에 아클레 기자는 ‘언론’이라고 쓰인 조끼를 입고 있었다. 이스라엘 측은 누가 아클레 기자에게 총격을 가했는지 확인할 확정적 정보는 없다고 주장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독립적 조사단을 구성해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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