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여성 수천 명 낙태 합법화 지지 시위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0-11-26 00: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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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에서 낙태 합법화를 요구하는 여성들. ⓒ트위터/@Dhammikax

 

지난 11월 19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수천 명의 여성들이 국회 앞에 모여 낙태 합법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11월 17일 의회에 보낸 낙태 비범죄화 법안을 지지하는 행동이었다.


시위에 참가한 여성들은 낙태 합법화 투쟁의 상징인 녹색 손수건을 흔들면서 “합법적이고 안전한 무료 낙태”란 슬로건을 외쳤다. 집회장에는 “합법적 낙태 2020. 긴급하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배너가 걸렸고, 하늘은 폭죽에서 나온 녹색 연기로 물들었다.


여성 활동가 마리아 콘스탄트는 “우리는 페르난데스의 법안을 환영하며, 이는 낙태 합법화 전국 캠페인이 제출한 것을 포함해 이전에 제출된 비범죄화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스탄트는 70명의 의원들이 합법화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병원에서 합법적 낙태를!”, “교회와 국가, 별개의 문제” 등의 슬로건을 외치면서 수도의 주요 도로를 행진했다. 행진이 경찰 저지선에 도달했지만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은 없었다. 그러나 낙태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녹색 손수건을 불태우면서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낙태 합법화 전국 캠페인의 야니나 왈드론은 “오늘 아르헨티나의 주요 도시 50곳의 거리에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왈드론은 “수십년 동안 우 리의 투쟁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신한다. 2018년 거리에 수백 만 명이 나섰다. 오늘은 코로나 때문에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2020년 아르헨티나에 합법적이고 안전한 무료 낙태가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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