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살리러”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0 00:00:25
  • -
  • +
  • 인쇄
전국 미술작가 30명 장생포 연안환경미술행동
▲ 비닐로 만든 깃발로 퍼포먼스를 하는 김화순 작가. 버려진 깃발을 활용해 오염된 해양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3시 남구 장생포 복지문화센터 앞 공터. 생명평화미술행동에 함께하는 전국의 미술작가 30여 명이 저마다 작업한 미술작품을 들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벌였다.


생명평화미술행동은 전국의 주요 연안을 따라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주제로 연안미술행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남 신안군 자은면 해안과 둔장미술관에 이어 지난 6월 전북 부안군 새만금 무녀도와 군산 쿤스갤러리에서 전시와 퍼포먼스를 열었다. 7~8월 울산 장생포와 북구 노동역사관 전시를 거쳐 삼척, 인천, 부산 등을 돌며 연안미술행동을 이어간다.

 

▲ 울산작가 윤은숙과 소정의 공동작품 퍼포먼스. 지구의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를 연안 폐기물을 모아 표현했다.

 

▲ 조각가 천현노 작가는 철망으로 만든 고래의 뱃속에 연안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넣어 고래가 처한 바다생태계의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 현장에서 제작된 작품을 전시장으로 옮겨 전시되고 있는 전정호 작가의 작품. 연안 현장에 버려진 폐비닐 위에 죽어가는 고래를 그려 폐비닐의 심각성을 표현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해양생태계의 오염과 고래의 위기를 다뤘다. 1990년 국제엠네스티본부가 세계 3대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선정한 홍성담, 부산 기장에서 원전을 주제로 작업하는 정철교, 설치미술가 겸 행위예술가 박건, 성효숙 등과 울산민미협 대표 윤은숙, 울산문화예술플랫폼86ART 대표 곽영화, 판화가 정봉진 등이 참여했다. 

 

▲ 오염된 바다에서 고래의 출산을 표현한 홍성담 작가(오른쪽)와 작품

 

▲ 북구 울산노동역사관 전시장.

 

▲ 박건 작가의 ‘플라스틱 NO’ 퍼포먼스.

노동역사관 전시장에는 40여 점의 작품과 설치미술이 전시돼 있다. 창작음악과 동영상 작업도 볼 수 있다.

 

이종호 기자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종호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울산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치

+

경제

+

사회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