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족모임 관련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3명 검출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1 20: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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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사우나 확산확률은 높지 않을 듯
북구, 16일까지 모든 어린이집과 경로당 폐쇄
▲ 울산 북구에서 엿새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43명이 나왔다. 가족 등으로 전파된 N차 감염자도 15명으로 파악됐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울산 북구에서 닷새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41명이 나왔다. 가족 등으로 전파된 N차 감염자도 15명으로 파악됐다. 11일 울산에서는 북구 사우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북구는 즉각 행정조치를 발표, 모든 어린이집과 경로당이 오는 16일까지 문을 닫고 실내체육시설과 복지시설 등도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식당과 노래방은 물론 대형사우나나 마트 등의 집단감염 위험성에 대해서도 더 꼼꼼하게 방역조치를 취하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발생경위 등을 발표했다. 먼저 1077번 확진자는 60대 여성으로 울산중구 거주자로 발생경위는 1004번 확진자와 접촉자로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1078번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발생경위는 1051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울산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1079번부터 1082번 확진자는 북구 히어로스파 관련자로 10대 2명, 20대 1명, 30대 1명이며 모두 북구거주자로 행정조치 제45호에 따른 자진검사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 1084번 확진자는 울산 남구 거주 60대 남성으로 발생경위는 1076번 확진자와 접촉, 3월 11일에는 부산 3318번 확진자와도 접촉이 있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5일 발생한 부산의 가족모임 확진자 관련 3명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사우나발 집단·연쇄 감염이 부산 장례식장발 변이 바이러스에서 파생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더 이상 확산될 확률은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안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태익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히어로스파 사우나와 관련된 사람들은 누구라도 와서 검사를 받으라고 했으며 시는 확산될 수 있는 차단벽을 완벽하게 쳤기에 여기서 더 확산될 확률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히어로스파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3~4일 동안에 3000명 이상의 인원을 검사한 상황이다. 여태익 과장은 “사우나 관련 확진자 8명의 유전자 분석을 질병관리청에 의뢰했으며 빠르면 5일 후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산발 변이주가 3명이 나왔지만 더 이상 확산이 안 된 부분에 대해서 여 과장은 “가정을 방문해 일하던 과정에 발생된 경우고 접촉범위가 한정돼 있었으며 노출기간도 길지 않아 빠르게 정리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가족모임발 코로나 발생현황으로는 총 8명으로 울산시가 3명, 타시도가 5명이다. 인지경로는 대구확진자인 88452번 환자가 부산 조부모집을 방문 후 3월 3일 부산조부모 및 재가요양보호사가 확진됐고 이후 울산의 가족 2명(1024번, 1025번)이 설명절 부산조부모집을 방문해 확진됐다. 이후 가정관리사인 1021번 확진자가 추가 감염됐다. 울산시는 울산 내의 확진자 중에서는 변이주가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부산 가족모임發 최초 확진자에서 변이주가 검출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울산시 확진자에 대해서 변이주 검출 환자와 동일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3월 10일 기준 국내 집단사례 중 변이바이러스 확인 현황으로는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관련해 전체 38명이 감염, 지난 1월 29일 유행이 종료됐다. 또 경기 시흥시 일가족 관련 8명이 확진돼 지난 1월 30일 유행이 종료됐고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에서는 31명이 감염됐는데 2월 23일 유행이 종료됐다. 경남 김해시 일가족도 7명이 확진됐으나 2월 17일 유행이 종료됐다. 

 

아직까지 유행이 종료되지 않은 집단도 있는데 부산북구 장례식장과 울산 골프연습장 관련 총 62명(울산은 41명)의 확진자가 발생, 현재까지 환자발생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인천 서구 무역회사와 관련 23명, 경기 여주시 제조업 관련 17명, 부산 가족모임발 8명 역시 감염이 전파돼 현재도 진행중에 있다. 변이 확정사례는 변이바이러스 분석 결과 변이주(영국, 남아공, 브라질)가 확인된 사례다.

 

 

▲ 국내 집단사례 중 변이바이러스 확인 현황 (`21.3.10. 기준)

<다음은 코로나19 관련 11일 울산시 브리핑 질의 및 응답내용>

Q. 변이바이러스 관련성에 대해 묻겠다. 이번 집단감염 원인으로 추정되는 다른 단서가 나온게 있는가?

A. 부산변이주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 추정을 했는데 그제 검사에서도 검출이 되지 않았고 또 어제 동의를 어렵게 구해서 다시 검사를 했는데 역시 관련성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그제는 민간검사기관에서 갔던 거고 어제는 울산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서 검사했는데 일단 변이바이러스와 관련될 만한 정보가 검출되지 않았다. 최초에 히어로스파에서 확진 나온 분들 중 지표환자를 포함해 8명에 대한 샘플을 질병관리청에 검사요청을 해놨다.

검사에 보통 일주일 정도 걸리는데 빠르면 5일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에서는 분명히 부산 장례식장발 변이바이러스와 연관이 되는 것으로 나오지 않겠나 예측하고 있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은 확실하고 전파속도라든지 가족 간 감염사례라든지 지금까지 확산 패턴 등 양상을 보면 부산발 변이와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Q. 북구 사우나에선 확산세를 잡았다고 보면 되나? 또 부산관련발 변이주가 3명이 나왔는데, 이 분들 중 가정관리사가 3월 5일에 확진됐고 두 분이 3월 6일 확진됐다. 이 분들은 부산발과 같은 변이바이러스인데 크게 확산이 안 됐는지?

A. 북구 스파와 관련된 확산세를 잡았다고는 보진 않는다. 다만, 확산될 수 있는 차단벽을 완벽하게 쳤기에 거기서 더 확산될 수 있는 확률은 높지 않다. 3~4일 동안에 검사를 3000명 이상 했다. 시에서 그곳과 관련된 사람들은 누구라도 와서 검사를 받으라고 했고 스파를 이용했던 사람보다 검사받은 사람수가 훨씬 많다. 코로나가 우려되는 분들은 거의 다 받은 것이라 보면 된다. 다만, 확산될 수 있는 확률은 낮지만 확산세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

또 부산발 변이주가 3명이 나온 부분에서 더 이상 확산이 안 됐던 것은 이 분들의 접촉범위가 굉장히 한정돼 있었던 게 원인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발생한 곳이 가정이라는 공간이었고, 가정관리사라는 직업이 가정을 방문해 일하는 특수한 경우였기 때문이다. 노출기간도 길지 않아 빨리 정리가 된 케이스라고 본다. 만약 이 분들도 다중이용시설과 관련 된 것이라면 크게 번졌을 것이다. 변이주라는 것이 큰 집단에서 발생이 되면 크게 발생이 되는 것이고 작은 집단에서는 작게 나오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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