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위 콜롬비아 인권운동가 73명 사망 확인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12-28 0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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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2021년 12월 콜롬비아, 시위대가 “50명 이상의 학살과 190명 이상의 살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다. ©트위터/@PrensaRural

 

12월 21일 유엔 인권사무소(OHCHR)는 2021년 11개월 동안 콜롬비아에서 최소한 73명의 인권활동가들이 살해당했다고 확인했다. 인권사무소는 191건의 살해 진정을 분석한 결과, 73건이 검증됐고, 35건이 검증 중이며, 83건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권활동가 살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카우카 계곡으로, 이반 두케 정부의 경제정책에 반대한 대규모 시위의 중심지였다. 이어 안티오키아 6건, 쿤디나마르카 5건, 노르테 데 산탄데르 4건, 초코 3건, 산탄데르 3건이었고, 아라우카, 칼다스, 카케타, 코르도바, 우일라, 라 과르히라, 메타, 푸투마요, 리사랄다, 나리뇨, 토밀라 등에서 1건씩 발생했다.


그러나 국가 테러리즘과 준군사조직 폭력의 수치는 실제로 훨씬 더 많다. 발전평화연구소(INDEPAZ)는 올해 지금까지 살해당한 인권활동가의 숫자를 159명으로 집계했고, 고충처리 위원회의 집계는 130명이었다.


지난 12월 7일 호세 알베아르 레스트레포 변호사기구(CAJAR)와 “우리는 인권옹호자” 프로그램이 공동으로 개최한 인권상황 발표회에서 콜롬비아 정부가 인권활동가들의 죽음과 위험에 대한 경고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2018년 극우성향의 이반 두케 정부가 출범한 이후 572명의 사회운동 지도자와 활동가들이 살해당했다. 그러나 두케 정부는 이런 위험에 대처해야 하는 정부의 책임을 계속 회피해 콜롬비아 인권단체와 국제사회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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