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의 출발

이영선 NGO학 박사 문화공간 소나무 대표 / 기사승인 : 2021-12-27 0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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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리더십

우리가 남을 상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몸가짐이 부드러워진다. 부드러움의 표현은 친절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의 친절한 마음은 그의 언행에서 나타난다. 그래서 친절에는 인생철학과 깊은 의미가 있다. 자기관리 리더십에서 개인의 홀로서기는 나의 성품과 역량 간의 균형을 이루는 것에서 출발한다. 성품이 훌륭한 사람은 성실성, 성숙성, 풍요의 심리를 지니고 있다. 첫째, 성실성은 내가 나 스스로에게 부여한 가치로서, 내가 나의 가치관을 따르고 결심한 대로 행동하여 언행일치하는 것이다. 둘째, 성숙성은 내가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신념을 적절하게 배려해 주면서 자신의 감정과 신념을 용기 있게 표현한다. 셋째, 풍요의 심리는 이 세상에서 모든 것들이 풍부하게 존재한다고 믿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에서 여럿이 ‘함께 가기’는 자신에 대한 신뢰성, 타인에 대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다. 


개인으로서 많은 역량을 가진 사람은 주어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갖고 있다. 여기 자기에 대한 신뢰성이 강한 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나의 모임에서 감사 역할을 하는 분이 있다. 나보다 연상인데도 그의 언행은 사랑스럽다. 또 믿음직스럽다. 돈 계산을 아주 잘 한다. 재정에 관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언제나 뽐을 내는데 밉지 않고 대견스럽게 보인다. 내가 연하임에도 귀엽다고 표현하는 것은 실례이기에 좀 더 좋은 표현을 찾아야겠다. 사석에서 대화 중 그의 돈 관리, 재정관리 등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 분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에서 태어나 숱한 고난을 해치고 살아남은 것에 대한 당당함, 자신감 이런 것들을 우리 선배들은 갖고 있다. 그런데 내가 아는 그분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친절한 마음은 부족한 듯하다. 사회적 약자에 대해 부드럽지 못한 표현에서 친절이 부족한 마음이 조금 보인다. 기득권자들은 살기가 어려운 이웃을 상대할 때는 자연스럽게 몸가짐이 부드럽게 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년 이상 지속돼 전 세계는 혼란과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우리는 한동안 코로나의 가장 위험한 시기 속에 갇혀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전통사회가 무너지면서 새로운 질서가 구축되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사회는 어떤 사회일까? 답은 기준이다. 무엇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생각이 바뀌고 세상이 바뀌는 것이다. 기준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이다. 유능한 사람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에 대한 생각도 필요하다. 인간적으로 존경받을 만한 사람도 있지만 ‘저런 인간이 어떻게 저런 자리까지 올라갔나?’ 생각이 들 만큼 이상한 분들도 있다. 이제는 유능한 분들이 후손에게 어떤 나라를 물려줘야 하는가에 기준을 갖고 관심을 기울이면 더 좋을 듯 하다. 


전술한 바와 같이 성품이 훌륭한 사람은 성실성, 성숙성, 풍요의 심리를 갖고 있다. 성실성을 가진 분은 성숙성을 겸비해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신념을 적절하게 배려해 주면서 풍요의 심리를 표출해야 할 것이다. 풍요의 심리는 이 세상에서 모든 것들이 풍부하게 존재한다고 믿는 것이다. 많은 역량을 지닌 사람은 주어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갖고 있다. 타인과 ‘함께 가기’는 자기를 잘 관리하는 그분이 역량과 성품 간의 균형을 이루기를 기대한다. 그분들의 인생 목표에 타인에 대한 관심, 고난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마음이 더해지기를 바란다. 누구나 힘들고 지쳐있을 때, 누군가 잡아주는 손이 있다면 매우 행복하다. 그래서 친절한 마음을 갖는 것이 홀로서기의 출발이다.


이영선 NGO학 박사, 문화공간 소나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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