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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문화원이 발간한 <울주설화> 상.하권. |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울주문화원(원장 노명숙)은 울주지역 설화 597편을 집대성한 <울주설화> 상.하권을 1월 발간했다. 두 권 1144쪽 분량에 신화16편, 전설 342편, 민담 239편이 실렸다.
문화원은 <울산유사>, <울산지명사>, <울산의 전설과 민요> 등 33종의 서지에서 울주에서 구연됐거나 무대가 울주인 경우 골라 실었고, 같은 내용이라도 등장인물이 다르거나 전개 방법이 다르면 연구자료로 남기기 위해 모두 수록했다고 밝혔다.
또 1970년대 울주지역에서 채집돼 수록된 <한국구비문학대계>의 내용은 현장의 목소리를 발음 그대로 수록해 사투리가 심하고 체계적이지 않아 읽기 쉽도록 입말을 살려 윤문했다고 덧붙였다.
언양 출신 영문학자 정인섭은 1952년 영국에서
이상도 울주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소장은 "울주군 12개 읍.면의 전설을 분류해 수록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준다"며 "특히 민담 속에 포함된 호랑이 관련 이야기는 범띠 해를 맞이해 호기심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울주설화> 상권은 전설편, 하권은 신화와 민담편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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