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생 전국 꼴찌?... "허위 사실 유포한 김주홍 후보는 공개 사과하라"

정승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5 17: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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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 7개 학부모단체와 학부모, 울산시교육감 후보 김주홍 씨 규탄하는 기자회견 열어

▲울산 지역 7개 학부모단체와 학부모가 25일 오전 울산교육청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전국에서 꼴찌라고 밝힌 김주홍 울산광역시교육감 후보에게 "발언의 근거가 되는 자료를 즉시 공개하라"고 성토했다. 

 

[울산저널]정승현 기자 = 교육희망울산학부모회, 참교육학부모회 울산지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울산모임 등 울산 지역 7개 학부모단체와 학부모가 25일 오전 울산교육청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전국에서 꼴찌라고 밝힌 김주홍 울산광역시교육감 후보에게 "발언의 근거가 되는 자료를 즉시 공개하라"고 성토했다. 

 

이성아 울산교육희망학부모회 회장은 "학업성취도 전수 평가는 이미 2017년에 폐기돼 더 이상 실시하지 않는다"며 "유일하게 성적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하는 수능 주요 과목 성적 분석 자료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울산 지역 학생 국어는 2018년 12위에서 지난해 9위로 향상됐고, 수학가는 6위에서 3위로, 수학나는 5위에서 4위로 올라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김주홍 후보는 학업성취도 전국 꼴찌라는 발언의 근거가 되는 자료를 즉시 공개하든지, 아니면 울산의 모든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머리 숙여 공개 사과하고 발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정현정 울산사교육걱정없는세상 울산 모임 회원은 "김주홍 후보가 울산 학생들을 꼴찌로 매도한 것은 밤잠을 줄여가며 공부하고 있는 울산 학생들을 모욕한 것이며, 학부모와 교사들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정치적 이득과 득표를 위해 허위 사실을 공개적으로 공표해 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교육감은 누구보다 진실하고 깨끗해야 하는데 교육감이 되려는 후보자가 자신의 이득을 위해 허위사실을 퍼트린다면 이미 교육감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선미 참교육학부모회 울산지부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주홍 후보가 보내는 문자에 화가 나서 나왔다"며 "학부모 운동하느라 아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도 현재 아이는 수학 100점만 받고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만큼 울산교육감이 자랑스러웠던 적이 있냐"며 "김주홍 후보는 누구를 비난하기 전에 뭘 잘하겠다고 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노미정 울산부모교육협동조합 이사장은 "김주홍 교육감 후보가 언론사 질문인 교육계에 들어온 이유에 대해 '어쩌다가'라고 답변한 사실에 놀랐다"며 "과연 교육감 후보는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지, 이것도 어쩌다가 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들의 인성을 욕하지 말라"며 "오히려 과도한 학업 경쟁 속에서 인성이 무너진다"고 김주홍 후보의 공약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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