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울산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트램 노선 재검토”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6 17: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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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준공영제, 매년 100억 이상 추가 투입 불가피”
“옛 중구 소방서 부지 중소벤처 지식산업센터 건립 재검토”
“수소산업, 향후 수소수입 시 경제성 꼼꼼히 따져야”
▲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시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과 울산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안효대)가 15일~16일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시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과 울산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안효대)가 15일~17일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장을 방문, 울산시가 추진중이거나 추진예정인 몇몇 사업들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며 일부 사업들의 추진 여부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신도여객 해고사태와 관련해 쟁점이 됐던 버스노동자 고용보장 문제와,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울산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에 대해 김 당선인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당선인은 “지방선거 후 다른 지역 단체장들과의 통화에서 전국적인 흐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준공영제를 시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향후 매년 100억 원 이상 추가 투입이 불가피한데 과연 해야 할지 의문”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추후 별도 보고를 통해 과다 예산 수반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수위원들도 “시내버스 준공영제 취지 상, 오지 노선 등 적자 노선의 대규모 신설이 불가피해 시의 재정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김 당선인은 자율운항선박실증센터 구축과 관련해서도 해당사업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해보이며 센터가 구출될 경우 어떤 시설들이 들어가는지 꼼꼼히 캐묻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이곳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그림을 생각하고 있다”며 “담당 부서에 해당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충분히 들은 후 사업진행의 방향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수소기업 ㈜덕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당선인은 “수소산업은 미래먹거리이기에 가야 할 방향은 맞지만 미래의 그린수소나 블루수소에 대한 경제성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으로 안다”며 “수소를 수입할 경우에도 각 나라나 거리마다 수입단가가 제각각이기에 경제성을 꼼꼼히 따져보는 작업이 분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밖에 김 당선인과 인수위원회는 해상케이블카사업이 추진중인 대왕암공원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 5공장, 자율운항선박 성능 실증센터, 율동지구 공공주택 송전탑 관련 민원 현장, 울산신항 건설공사 현장, 덕양 울산공장,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방문했다.

김 당선인은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사업을 추진하고 동구의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한 해양특구 조성, 세계적인 리조트 입점 등을 통해 체류형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고, 율동지구 공공주택 송전탑 민원현장에선 “이격거리를 확보해 재산권 침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자동차 5공장에선 자동차산업이 울산 산업의 핵심이며, 현대차 투자계획에 울산이 포함될 수 있도록 약속했고, 울산신항에서는 울산항을 고부가가치 항만이 되도록 신항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도시교통건설 분야 업무보고에서 김 당선인은 “울산-언양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은 현행법적으로 어려우나, 타 지역 사례, 투자비 회수율이 253% 등 다양한 설득 논리를 마련해 정치권을 설득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벨트를 풀어야 일자리가 늘고 산업 발전과 신도시를 만들 수 있으며, 좀 더 논리적인 설득자료를 만들어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안효대 위원장도 “울산시 인구증가는 일자리와 직결되고,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며 “그린벨트를 해제해야 첨단산업단지 및 주거단지 조성이 되고, 기업과 인구 유입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또 김 당선인은 ‘제조서비스융합 중소벤처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재검토해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것, 반구대암각화 사연댐 수문 설치의 전략적 접근, 울산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전략 마련,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표축제 조성 등을 언급했다.


이밖에 인수위원과 자문위원들은 대규모 공공 실버타운 조성, 옥동 군부대 이전 추진 만전, 트램노선 재검토, 선택과 집중에 따른 시정운영, 지역업체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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