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짓는 여자

이숙 학부모 / 기사승인 : 2021-07-13 00:00:26
  • -
  • +
  • 인쇄

밥 짓는 여자

이 세상에 온 이유가 있겠지
왜 이 남자의 아내여야 하고
꼭 이 아이들의 엄마여야 하는가

힘들어도 도망칠 수 없고
사표 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서로 사랑하며
배려하고 보살피며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알아주는 이 없어도
오늘도 난
밥을 짓는다.


반복된 삶 속에서 엄마는 자신이 아닌 자식과 남편을 위해 늙어간다. 아내이자 엄마의 자리가 꼭 밥 짓는 사람만은 아닌데 말이다. 자식이 잘 되면 기쁘고, 남편이 승진하면 기쁘긴 하다. 그 마음 뒤로 나도 잘 되고 싶다는 꿈을 꾼다.

이숙(학부모)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숙 학부모 이숙 학부모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오늘의 울산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