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을 위한 서언

이태우 현대예술심리재활센터 이사장, 20년차 치매예방활동가 / 기사승인 : 2022-01-12 0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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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 365

치매는 쉽게 말하면 뇌가 다치거나 병이 나서 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이다. 몸이 불편해서 어눌해 보이는 것, 즉 노인들의 신체 기능이 떨어져서 움직임이 둔해지고 말하는 것도 어눌해지는 것 등 신체의 건강도 치매와 관련이 있다. 다시 말해 치매는 하나의 특정된 질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뇌 손상으로 인해 기억력이나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서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포괄적으로 의미한다.


치매는 반드시 노인에게만 오는 질환이 아니다. 노년기에 들어서면서 아무래도 신체 기능과 정신기능이 퇴행하다 보니 노인들에게 발생하는 비율이 높은 것이다. 2010년 즈음에는 치매 발병 나이를 65세 이상으로 봤는데 최근에는 55세 전후로도 나타나고, 낮은 비율이지만 청년과 중장년에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노인들에게 가장 위험한 4대 주요 사망원인이 심장병, 암, 뇌졸중 그리고 바로 치매다. 심장병, 암, 뇌졸중도 그 원인이 아주 다양하듯 치매의 원인도 그렇다. 현재 밝혀진 바에 따르면 치매의 원인은 대략 80~90가지로 알려져 있다. 뇌와 직접 관련 있는 질환, 우울증 등의 정서 기능 관련 질환, 약물에 의해서 또는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신체 질환 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10가지 정도는 치료만 잘하면 치매로 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세 가지가 알츠하이머병, 혈관성치매, 루이체치매다.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레이건도 알츠하이머병이었는데, 알츠하이머병은 치매 환자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발생 비율이 가장 높다. 뇌졸중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는 대략 100명 중에 10~15명 정도 되고,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100명 중에 15명 정도 된다. 


비슷한 치매 중에 광우병과 관련된 치매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라고 하는데, 광우병을 유발시키는 ‘프리온’에 감염되면 뇌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리면서 뇌 기능을 잃게 된다. 술을 많이 마시면 필름이 끊긴다는 말을 하는데, 이는 알코올성 치매다. 술을 많이 마시면 직접 뇌의 신경조직을 손상시키고, 이런 급성 알코올성 치매가 계속되면 만성적 알코올성 치매로 발전해서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치매 환자가 된다. 잘못된 음주 습관은 영양과 건강의 불균형을 초래해서 또 다른 질환들을 불러들일 수 있으므로 건강을 위해 특히 노인들은 가능한 금연과 함께 금주하는 것이 좋다.


뇌에 물이 차는 수두증에 걸리면 걷는 데 장애가 생기고 요실금이 생긴다. 노인의 혈관은 점점 약해지기 때문에 작은 부상에도 혈관이 다치면서 뇌에 피가 고이고 경막하혈종에 걸리는데, 점차 기억력도 떨어지고 반신마비도 나타난다. 수두증과 경막하혈종은 그대로 놔두면 치매로 발전하면서 기억력이 떨어지고 성격이 변하기도 하는데, 이 병들은 MRI를 통해서 발견할 수 있으니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치매로 가지 않는 방법이다.


우울증 때문에 생기는 치매를 가성치매라고 하는데, 반응이 느려지고 건망증이 심해진다. 우울증 때문에 생기는 기억장애는 우울증을 치료할 때 개선된다고 한다. 


치매는 약물에 의해서도 걸릴 수가 있는데, 노인들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다양하고 많은 약을 먹는다. 노인들은 젊은이들에 비해 약물 부작용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치매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치매 치료제가 나왔다는 기사가 있었다. 그러나 초기에는 치료가 가능해도 많이 발전했거나 중증인 경우에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신체건강, 정신건강, 영양균형이 무너졌을 때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영양균형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을 추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본 연재를 통해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예술치료적 방법과 학습 도구를 제시하고 노인과 가족들이 이에 공감해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태우 현대예술심리재활센터 이사장, 20년차 치매예방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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