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건설기계 불법파견, 하청차별 복지후퇴 해결하라”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9 17:05:45
  • -
  • +
  • 인쇄
당사자 포함 협의테이블 구성해야
밥값·피복·간식·도시락 차별 철회 요구
▲ 현대중공업지부는 전 조합원은 19일 오후 4시간 파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부제공.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는 19일 현대중공업 건설기계 불법파견과 하청차별 복지후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천막농성 233일 동안 원청인 사측은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재벌은 회사분할과 하청갑질로 먹튀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부족한 기성금으로 하청업체에 손해를 떠넘기며 임금체불과 4대보험 체납도 모자라 복지후퇴와 밥값·피복 차별에까지 받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현대건설기계는 고용노동부의 불법파견 시정지시에 따라 직접고용을 이행해야 하며 사측의 책임은 불이행 과태료 4억6000만원에 그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직접고용 대상 조합원 2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기능 인력이 부족한 건설기계 현장으로 인원을 복직시키라”고 요구했다.

현대중공업지부 19일, 전 조합원 4시간 파업

현대중공업지부도 이날 오후 4시간 전 조합원 파업을 단행했다. 지난 2월 5일 조합원 총회 부결이후 회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는 부결을 선택한 조합원들의 요구를 담은 추가 재시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형균 현대중공업지부 정책실장은 “사측은 그동안 중대재해로 논란을 일으키며 시간을 보내고 대주주는 경영적자에도 불구하고 고액배당을 하면서도 재원이 없어 조합원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현대중공업지부 집행간부들은 17일차 노숙농성을 하고 현대중 지부장은 서울 계동 현대빌딩 앞에서 3일째 노숙농성을 하며 권오갑회장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형균 정책실장은 “오늘 파업은 회사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는 안을 내라는 의미에서 4시간 파업을 단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기암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울산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치

+

경제

+

사회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