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북구,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6 17: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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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숙 울산 북구 가족정책과 계장. 정명화 주무관(왼쪽부터)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울산 북구는 1997년 출범 이래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수는 21만 9014명이었다. 최근 5년간 인구통계를 살펴보면 출생·사망에 따른 자연 인구는 6096명이 증가했고 전입·전출에 따른 사회적 인구는 2만 1552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인구 감소가 현실이 됐다. 이에 북구는 주민등록 인구만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관광지와 축제·행사 참석 인원에 대한 통계 관리 등을 통해 유동인구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북구는 지난 3월 말 ‘2021년 인구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엔 출산·보육·돌봄 순환 플랫폼 조성, 청년의 미래 성장 지원, 건강하고 활기찬 고령사회 구축,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 도시생활 안전 체계 강화, 촘촘한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 글로벌시티로 도약,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반 강화를 8대 과제로 정하고 35개 추진과제와 75개 세부과제 등 분야별 정책을 관리해 가기로 했다.

울산저널 이기암 기자(이하 이)=북구가 인구정책 추진계획을 본격 수립했는데 아무래도 젊은 층들이 많이 유입되고 울산에서 유일하게 인구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더욱 살기 좋은 북구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구정책추진계획의 의미에 대해 말한다면?

김지숙 북구 가족정책과 계장(이하 김)=북구는 유동인구를 유입하고 저출산 고령사회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고자 출산율 제고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북구의 특성과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해 출산·보육·돌봄 지원 인프라 구축, 청년 성장 지원, 능동적 고령사회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환경개선 등 추진과제 및 세부과제를 수립했다. 

 

특히 임신부터 영유아, 아동 세대의 성장에 따른 유기적 정책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국공립어린이집 및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조성으로 출산·보육·돌봄 순환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청년 취업 지원, 청년 제조업 창업공간 조성 등 청년 유입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고령화사회 대응을 위해 시니어 자원의 적극적이고 주도적 역할 강화에 중점을 뒀다. 시니어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퇴직자지원센터 운영, 실버케어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이=살기 좋은 북구를 위해 많은 사업들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세부적으로 몇 가지만 나열해 준다면?

정명화 북구 가족정책과 주무관(이하 정)=주민 삶의 질 향상과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평생학습관 운영, 울산미래교육관 설립 유치, 바다도서관 건립으로 교육도시기반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유망기업 튜자유치활동,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인구 유입 구조를 만드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당사·어물항 어촌뉴딜 300사업, 송정복합문화센터, 당사현대차오션캠프, 기박산성 의병 테마파크, 사계절 꽃도시 조성으로 매력적인 문화, 관광, 생태도시를 구현하며 공영주차장 조성, 자전거인프라 구축, 저탄소 생활문화 확산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 주민참여형 안전문화운동 확산, 방사능 재난대응 역량 강화, UNDRR(UN재난위험경감사무국)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만들기 캠페인 추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감염병 예방 활동 등으로 도시생활 안전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긴급복지지원 강화, 장애인복지관 건립, 지역자활센터 및 건강취약주민 건강관리 서비스 운영 등으로 촘촘한 사회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유입된 인구가 유출되지 않도록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거 같다. 북구가 정주하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한 계획에는 무엇이 있는가?

김=유입된 인구가 정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환경개선, 안전 및 복지시스템 구축 등 도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외국인 주민 증가에 다른 가족 구성의 다양성을 고려한 정책도 칠요하다. 특히 출산·보육·돌봄 순환 플랫폼 구축은 신혼부부들이 정주하기 좋은 정책들을 시행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출산장려 지원, 건강한 임신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있다. 

 

출산지원금품 지원으로 첫째엔 6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상은 200만 원 등 출산지원금을 지원하고, 출산축하용품도 10만원 상당 지역생산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7월에는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산후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산모와 신생아에게 양질의 산후조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기존 28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32개로 확충하는 등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으로 보육 공공성을 강화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운영해 맞춤형 보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아동돌봄과 아동보호안전망 구축도 중요해 보이는데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또 청년의 미래성장 지원에는 무엇이 있는지?

정=지역아동센터 및 다함께돌봄센터를 기존 15개에서 17개로 확충,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체계 구축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유니세프 인증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하고 아동학대 예방교육으로 보호체계를 강화한다. 또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에 따라 학대 아동의 조기발견, 신속한 보호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미취업 청년에게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에서 근무기회 제공을 하고 기업 수요에 맞는 청년인재를 지원한다.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및 코디 서비스 제공으로 취업준비에도 도움을 준다. 

 

제조공간 4개소가 있는 청년제조업 창업공간을 조성, 지상 2층 규모로 4~5월 개소 예정에 있는데, 새로운 아이템과 아이디어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창업공간을 지원하고 경영 노하우 컨설팅 등을 통한 안정적인 창업기회도 마련해 준다. 또 신혼부부의 혼인기피, 출산포기 등 저출생의 주요원인인 주거비 부담을 우선 지원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혼인기간 10년 이내 신혼부부로 혼인신고일로부터 최대 10년간 임대료 및 관리비를 출생자녀수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이=정주인구 뿐 아니라 유동인구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또 생활인프라 구축도 좀 더 필요해 보이는데?

김=지역의 축제나 관광이 활성화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축제로 인해 수 십 만명, 그 이상의 사람들이 북구를 방문하기도 하는데 이들이 북구에 정착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서 유동인구에 대한 중요성도 필요해졌다. 전국 평균연령이 42세인데 북구는 37세다. 그만큼 젊은 인구들이 많다. 출산율의 경우 2020년을 기준으로 전국 출산율은 0.84명인데 북구는 1.26명으로 평균보다 높다. 북구가 그동안엔 인구규모에 비해 생활인프라가 굉장히 낮은 편이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출산·보육 뿐 아니라 교육·문화·체육·관광 등 전 분야에 걸쳐서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북구가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어나게 된 이유와 젊은 층이 많이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 사람이 살기 좋은 북구를 홍보한다면?

정=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에는 사람이 모여들기 마련이다. 2020년 전국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질러 자연 감소가 현실화된 가운데 북구는 지속적으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유입 인구의 상당 수는 신혼부부 등 젊은 인구가 많은 편으로 전국에서 젊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설명했듯 북구는 결혼과 출산, 육아, 퇴직에 따른 생애주기별 정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출산·보육·돌봄의 순환 플랫폼을 구축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고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청년이 행복한 도시, 평생학습관, 퇴직자 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노후가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지속적인 택지개발로 인한 대단지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서고 있는데 송정, 호계매곡, 중산매곡지구, 강동 등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젊은 층 유자녀 세대들이 대거 들어왔다. 지구중심으로 송정동, 강동동, 농소1·2동이 최근 5년간 인구증가폭이 굉장히 컸다. 이에 북구도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 등 관련 인프라를 최근에 많이 구축하면서 공적서비스들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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