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울산 중구에 회신 "울산혁신도시 부지, 상업시설 포함 복합개발"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1 16: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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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완 중구청장 "매우 실망...설계 전 협의 통해 구체적 시설계획 제시해야"
▲박태완 중구청장은1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신세계의 울산 혁신도시 개발계획 회신에 대한 중구청의 입장을 발표했다. 울산 중구청 제공.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주)신세계가 울산혁신도시 개발계획을 묻는 중구청의 질문에 9월 30일 답변을 보내왔다. 신세계는 회신에서 "최적의 상업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하겠다"며 "9월 16일 발표한 상업시설 확대계획(안)과 같이 상업시설 규모는 기존 울산 백화점보다 더 큰 영업면적으로 조성하고, 기존 쇼핑시설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리테일 형태의 뉴 포멧 쇼핑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중으로 건축설계를 시작해, 관련 인허가를 거쳐 2026년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혁신도시 위상에 부합하는 랜드마크 및 쇼핑, 편의시설이 원활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구청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실망스럽고 배신감마저 느낀다"며 "신세계의 계속적인 성의 없는 대응에 혁신도시 부지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는지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울산혁신도시 부지 개발을 미룬다면서 올해 7월 대전에는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를 개관하고 경남 창원에는 2025년까지 스타필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며 "대전과 창원은 되고 울산은 안 되는 이유를 묻고 싶다"고 따졌다.

 

또 "이번 답변에도 상업시설 규모는 기존 울산백화점보다 더 큰 영업면적으로 조성한다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시설 계획이 없다"면서 "적어도 이번 계획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어린이극장, 아쿠아리움, 청소년 스포츠 시설, 명품매장 같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컨셉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시설 등을 기대했으나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주)신세계는 설계 전에 중구청, 울산광역시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설 계획을 제시하라"며 "그러면 중구청도 조속한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중구는 지난 7월 1일 (주)신세계가 6월 28일 발표한 울산혁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해 9월 30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주)신세계는 9월 16일 5개 층 이상 면적 1만3000평 이상 다른 울산 백화점 면적보다 크게 상업시설을 조성하겠다는 변경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중구청은 (주)신세계가 행정기관과 협의 없이 변경 개발계획을 발표했다며 9월 24일 신세계그룹을 찾아 오피스텔 위주의 건립을 반대하는 5만여 명의 주민 서명지를 전달하고 9월 30일까지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개발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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