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해상풍력 선도기업 에퀴노르, 울산서 공급망 기업 설명회 열어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0 16: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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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130여개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
에퀴노르 반딧불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 설명회에 참석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강엠엔티, KT서브마린 등도 열띤 관심
▲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가 6월 9일 울산롯데호텔에서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을 비롯해 부산과 거제, 경남 지역의 조선, 철강, 전기 엔지닝어링 130개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에퀴노르제공.

 

[울산저널]이기암 기자=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는 9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관련 13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800MW급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공급망 기업 설명회’를 열었다.

 

2014년 한국지사를 설립한 에퀴노르는 세계 최초,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검증된 하이윈드 기술을 활용해, 한국에서 추진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에서 한국 해양 환경과 여건에 적합한 반잠수식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에퀴노르는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대규모 해상 플랫폼과 대형 선박 건조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 조선 및 중공업 업계를 비롯해 지역 공급 업체들과 협력해왔다.

또한 북해와 전세계 해양 에너지 개발 경험과 프로젝트 관리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한국의 부유식 해상풍력을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선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에퀴노르는 울산 연안에서 약 70km 떨어진 수역에 설비 용량 800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에퀴노르 외에도 쉘,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 토탈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첫 발표자로 나선 에퀴노르 반딧불 해상풍력 프로젝트 총괄 톨게 낙켄(Torgeir Nakken) 디렉터는 “에퀴노르의 현재 목표는 산업화 수준의 대규모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을 개발하는 것으로, 글로벌 해상풍력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쓸 공급망 기업을 찾고 있다”며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위한 공급망 기업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엠브렛 욘스가드 (Embret Johnsgaard) 반딧불 프로젝트 구매 부문 전무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은 오랜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완공 후에는 최소 수십 년 동안 운영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더 많은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수 있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에퀴노르는 반딧불 프로젝트와 어울리고 산업화 수준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공급망 기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 공급망 기업인 ‘세광’과 ‘지오뷰’가 에퀴노르의 반딧불 사업을 위한 국제 입찰에 참여해 선정된 과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광은 국내 해상풍력 사업으로는 최초로 적용되는 환경사회영향평가(ESIA: Environmental Social Impact Assessment)를 에퀴노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오뷰는 국내 해양탐사 전문 기업으로 반딧불 사업을 위한 해저 지반 물리 탐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지오뷰에서 발표자로 나선 김현도 대표이사는 “에퀴노르의 반딧불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하면서 입찰과정에서는 해외 업체와 공정하게 기회가 주어졌을 뿐 아니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모든 공정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이 이뤄졌다”며 “입찰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번 설명회는 에퀴노르와 협업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답을 찾고,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됐다”며 참여한 기업들에 에퀴노르의 반딧불 해상풍력 사업의 공급망 기업이 갖는 장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최진혁 울산상공회의소 경제총괄본부장은 “이번 에퀴노르의 반딧불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 설명회는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뜻 깊은 자리”며 “세계 최대 사업 규모로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울산이 해상풍력의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부유식해상풍력공급망지역협회 김대환 회장도 “이번 설명회가 기업인들에게 가뭄을 해결하는 단비 같은 행사”라며 “부유식 해상풍력은 성장 가능성과 경제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는 국내 대표적인 조선 중공업사인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삼강엔엔티, KT서브마린 등 조선, 철강, 전기 등 해상풍력 산업의 공급망 분야별 기업 130여개 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반딧불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반딧불 프로젝트를 소개한 에퀴노르 사우스 코리아 박도현 전무는 “울산은 산업화 수준의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을 건설할 수 있을 만큼 공급망이 잘 갖춰져 있어 경제성에서 큰 장점이 있는 지역”이라며 “울산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부유식 해상풍력의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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