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총 “중국은 탄압의 금메달을 받을 것”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11-16 0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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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강력한 우려 표명

11월 9일 국제노총(ITUC)은 2022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최근 연구조사를 종합한 <중국: 탄압의 금메달>이란 보고서를 통해 중국 공산당이 중국과 세계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노총의 보고서는 중국의 5가지 정책을 상세하게 적시했다. 1) 홍콩에 대한 탄압과 구속, 2) 성적 소수자에 대한 위협, 3) 노동현장과 사회에서 기본권 침해, 4)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과 착취, 5)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침묵과 방해.


새런 버로 국제노총 사무총장은 “올림픽 스포츠에는 규칙이 있지만, 중국 공산당은 국제법과 기준을 전혀 존중하지 않으며, 더욱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중국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 ©ituc-csi.org

 

그녀는 “홍콩의 사례를 보라. 전 세계가 보는 가운데 중국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와 자유를 행사하려고 시도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탄압했다. 탄압에 대해 메달을 준다면 중국 공산당이 매번 금메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노총은 중국과 각국 정부, 후원사들에게 다음과 같은 요구를 제기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모든 관계자의 보안과 안전을 보장할 것
-각국 정부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모든 관계자의 보안과 안전을 보장할 것
-에어비앤비, 알리안츠, 아토스, 브리지스톤, 코카콜라, 다우, GE, 인텔, 오메가, 파나소닉, P&G, 삼성, 토요타, 비자 등 올림픽의 후원사들은 중국 정부의 탄압정책에 비춰 베이징 동계올림픽과의 연관을 재검토할 것.
-중국 정부는 탄압정책을 중단하고 국제적 규칙 아래 기본권과 자유를 보장할 것.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 외에도, 코로나 예방에서 문제를 드러낸 도쿄 올림픽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이 중요한 정보를 통제하고 있어 불신이 높다.


버로 사무총장은 “IOC와 파트너들은 동계 올림픽이 탄압과 인권침해에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으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팀, 기자와 관계자들이 일당 독재의 나라에서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중국 공산당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지난 10월 3일 국제노총 가맹단체인 홍콩 노총(HKCTU)은 중국 공산당이 도입한 국가보안법으로 탄압이 강화되자, 조합원 보호를 이유로 해산 총회의 결의로 조직을 해산했다. 또 10월 31일 국제적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올해 말까지 홍콩 사무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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