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회당 정부, 여성의 날 행사 모두 금지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3-10 0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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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여성단체들 강력 반발하며 행사 강행 의지 밝혀
▲ 스페인 여성단체와 여성 활동가들은 시위를 금지한 정부의 결정을 거부하고 예정대로 3월 8일 시위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SindicaEstudian

 

국제여성의 날을 앞두고 스페인의 사회당 정부가 모든 시위와 집회를 금지해 여성단체들로부터 커다란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스페인 정부는 3월 7일과 8일 여성의 날과 관련된 모든 시위를 금지했다.


스페인 정부가 제시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공공보건의 위험이었다. 정부 측의 주장에 따르면 마드리드는 스페인에서 감염률이 가장 높고, 입원환자가 가장 많다. 


3월 8일에는 최소한 104건의 시위가 예정돼 있고, 참가자도 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의 이런 급작스런 결정은 의혹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월 23일 코로나19 자체를 부정하는 음모론자와 극우 파시스트 1500명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시위를 벌였지만, 당시 스페인 정부는 공공보건의 위험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지 않았다.


여성단체와 여성 활동가들은 이번 결정이 스페인에서 가장 강력한 운동인 페미니스트 운동을 통제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여성운동 단체들은 정부의 이번 결정을 거부하고 예정대로 3월 8일 시위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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