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80명 쿠바 경제제재 해제 요구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3-10 0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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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과 캐나다에서 경제제재 해제 요구하는 차량 시위 벌어져
▲ 작년 7월 쿠바계 카를로스 라소 교수와 그의 가족은 “쿠바와 미국 민중 사이에 사랑의 다리를 놓기 위한 자전거 행진”을 시작했다. ©트위터/@EmbaCubaUS

 

3월 2일 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80명은 트럼프 정부가 취했던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를 요구하는 서한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냈다. 이 서한은 제재 해제로 “고통받는 쿠바인들을 돕고 건설적으로 문제해결에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한은 바비 러시, 그웬 무어, 바바라 리 등 민주당의 하원 지도자들이 주도했는데, 이들은 전통적으로 쿠바와의 대화를 지지했다. 또 하원의 대외관계, 금융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영향력을 가진 지도자들도 이 서한을 지지했다.


서한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정부가 일방적으로 파기한 쿠바와의 외교관계 회복에 나설 것을 촉구했으며, 여행과 송금 제한을 중지시키는 긴급명령에 서명할 것을 요청했다. 또 쿠바를 테러 지원 국가 리스트에 올린 트럼프의 결정을 취소할 것도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집권 기간에 쿠바에 대해 230개 이상의 제재조치를 취한 바 있다.


유럽에서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유럽의회 의원 25명도 조 바이든에게 보내는 유럽연합의 알베르토 나바로 쿠바대사의 공개서한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나바로 대사는 790명의 서명과 함께 전달한 서한에서 쿠바 국내 문제에 대한 불개입과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 해제를 요청했다. 


정치권 밖에서도 경제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유튜브 채널(쿠바를 위한 유럽)을 통해 3월 27일에 미국의 60년 경제제재 중단을 요구하는 국제적 행진을 벌이자는 제안이 확산되고 있다. 이 그룹은 미국과 캐나다의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제봉쇄 중단을 요구하는 행동과 연계돼 있음을 밝히면서 “전 세계 다섯 대륙에서 쿠바와 연대해 3월 27일 행동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지난 1월 31일 미국과 캐나다의 8개 도시에서 쿠바계 미국인 700명이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차량과 자전거 행진을 벌였다. “사랑의 다리”라는 이름의 행진단은 미국의 마이애미, 시애틀,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DC, 캐나다의 오타와와 몬트리올에서 차량 행진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작년 7월 쿠바계 카를로스 라소 교수와 그의 가족이 “쿠바와 미국 민중 사이에 사랑의 다리를 놓기 위한 자전거 행진”으로 시작했다. 1월 31일 행진은 지난 쿠바의 독립영웅 호세 마르티의 168회 탄생 기념일을 기념하는 8번째 행사였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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