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총, 구속된 홍콩 범민주파 활동가 47명 즉각 석방 촉구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3-10 00: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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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국제노총과 국제운송노련은 2월 28일 구속된 홍콩 범민주파 활동가 47명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사진은 홍콩 병원노동자연맹 위니 유 위원장. ©ituc-csi

 

지난 2월 28일 국제노총(ITUC)과 국제운송노련(ITF)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있는 홍콩의 범민주파 활동가 47명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국제노총은 국가전복 음모 혐의로 구속된 47명에 대해 전 세계 노동자의 연대를 표명하면서, 홍콩 당국이 이들의 모든 혐의를 취하하고 어떤 조건 없이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구속된 47명의 활동가 가운데 노동조합 지도자도 2명 포함돼 있다. 지난 1월 6일 홍콩노총(香港職工會聯盟, 약칭 工盟 HKCTU)의 캐롤 응 의장과 홍콩 병원노동자연맹(HAEA)의 위니 유 위원장이 다른 범민주파 활동가들과 함께 체포됐다. 캐롤 응과 위니 유는 2020년 7월 입법회 예비선거에 참여했는데, 홍콩 정부는 이를 새로 제정된 국가보안법의 국가전복 음모로 규정해 이들을 구속했다.


섀런 버로우 국제노총 사무총장은 “활동가 47명의 체포는 홍콩 국가보안법에 다시 한 번 주목하게 하는데, 이 법률은 국제법으로 보호받는 시민의 권리, 정치적 권리, 노동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노동조합은 항의를 조직하고 정치활동에 참여할 권리를 가져야 하며, 노동자의 이익을 대표하는 정당을 지지하거나 노동자의 국제조직과 접촉하는 것이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다. 캐롤과 위니에 대한 탄압은 이런 자유가 현재 공격받고 있다는 명확한 징표다”라고 말했다.


국제운송노련 사무총장이자 글로벌 노동조합 협의회(CGU) 의장인 스티븐 코튼은 노동조합과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일하는 캐롤 응과 위니 유의 기본적 권리를 지지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노동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고, 노동조합원이 되는 것도 범죄가 아니다. 이런 권리는 국제법으로 보호받고 있고 있으며, 전 세계 노동조합운동은 힘들게 쟁취한 노동자의 권리를 옹호한 이유로 탄압에 직면한 캐롤과 위니에 절대적인 연대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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