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책임 묻겠다" 김기현 의원, 기자들에 문자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7 14: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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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의원 "국민을 향한 협박, 해명이 먼저"
▲김기현 의원이 6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양이원영 의원실 제공.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KTX울산역세권 연결도로 노선 변경으로 임야 땅값이 약 1800배 급등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기자들에게 언론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실에서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문자는 양이원영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이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고, 언론이 사실과 다른 허위의 내용을 마치 사실인양 오인할 수 있도록 보도할 경우에는 법적 분쟁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내용이다.

 

양이원영 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향한 협박"이라며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정확한 해명을 하는 게 먼저"라고 밝혔다.

 

양이원영 의원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노선 변경으로 김기현 원내대표 개인에게 1800배가 넘는 시세 차익을 남길 수 있는 사건"이라며 "합리적 의혹 제기 아니냐? 같은 당 국회의원과 울산시장의 권한을 이용한 토착비리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언론중재법 개정에는 반대하면서 법조인 경험 살려 언론에 재갈 물리기를 남발하고, 상대에 대한 무책임한 의혹 제기는 남발하면서 본인에 대한 의혹 제기는 해명 대신 고소장을 남발한다"며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양이원영 의원은 "국민들은 궁금하다"며 "KTX울산역세권 연결도로 노선은 왜 휘었나? 당초에 계획 없던 노선 변경은 누구 결정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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