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28일부터 전면 등교 결정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1 14: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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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학교장, 학부모, 전면 등교에 동의

▲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17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전면등교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17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등교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장기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학생들이 학습결손, 심리·정서 불안, 사회성 부족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표집 대상인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주요 과목 학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노 교육감은 “학습결손이 쌓이면서 학생 간, 학교 간, 지역 간 학력 격차도 커졌다”며 “성장의 디딤돌인 친구와 선생님을 만날 기회가 줄면서 사회성 발달도 늦어지고 있고, 맞벌이 가정에서는 돌봄 공백 문제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교육청은 교육회복과 학교 일상 회복을 위해 당초 21일 전면등교를 고려했으나, 최근 북구 사우나발 집단감염으로 지역 확산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28일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6일 2명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으로 긴급하게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한 결과 학내 감염 없이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으며 17일에는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전면 등교 결정에 앞서 시교육청은 전체 학교장과 학부모의 의견수렴을 거쳤다. 학교장들은 교육 회복을 위한 전면 등교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했고, 대다수 학부모 또한 전면 등교에 동의했다.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학교는 3분의 2 등교가 원칙이나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전면 등교할 수 있다. 일반고는 대입 성적처리 등을 고려해 기말고사 이후 전면 등교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전면 등교에 앞서 학교에는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해 방역물품 구입비를 이미 배부했고 모든 학교는 방역물품을 충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등교 전 자가 진단,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실천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하게 지도하고, 교직원 백신 예방접종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겠다”며 “현재 운영 중인 학교 이동형 검체 채취팀을 계속해서 운영하고, 방역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방역 지원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방역자원봉사자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2학기 이후에도 운영을 유지하고, 특히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급식소에서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급식도우미 240명을 배치해 급식실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3교대 분산 급식 등 학교 사정에 따른 급식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학교 자율로 수업 시간 단축을 허용한다. 

 

시교육청은 전면 등교 전 학교시설 전체에 사전 소독을 하고, 기존 사례를 분석해 혹시 있을 빈틈을 찾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꼼꼼하고 철저하게 전면 등교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교육 회복과 학교 일상 회복은 우리 사회의 일상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며 “학부모, 교직원, 시민 여러분이 지금까지 학교 문을 열기 위해 나섰던 것처럼 우리 학생들이 배움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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