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200기가와트 해상풍력 시장에 선제적 대응하겠다"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7 14: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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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 제3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열려
▲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3층에서 제3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이 열렸다. ©이종호 기자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6일부터 7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3층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1'이 열렸다. 울산광역시가 주최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은 올해가 3회째다. 

 

포럼 첫날인 6일 송철호 울산시장은 환영사에서 "울산에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재생에너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의 전 지구적 핵심 수단"이라며 "울산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세계 최고의 조선 해양 플랜트 인력과 기술이 있어 부유식 해상풍력 입지로는 가장 최적화된 곳"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10월 라이다 14개 설치 완료, 어민들과 공개 토론 및 상생협약 등을 거쳐 하나둘씩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며 "지난 7월 지아이지토탈에너지스가 첫 발전사업허가를 받았고, 9월에는 울산의 모든 관련 산업체들 및 교육기관과 울산기업 공급망 구축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협약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형 뉴딜이 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은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 감축 면에서 국가적 사업으로 더 큰 발전을 이뤄야 하며 지역 경제 재도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민선7기에 이어 앞으로도 연속성 있게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울산을 중심으로 부산과 경남의 조선 해양 플랜트 기술은 물론 인력도 결합해 부울경 메가시티의 산업적 기반을 튼튼히 다질 것이고, 부유식 해상풍력의 설계, 생산, 설치, 운영 등이 울산을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사업 원칙이 수반되면 울산 경제 재도약은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세계 해상풍력 최고 강자인 영국의 사례를 보면 해외 업체의 사업을 발주했음에도 지역의 산업발전과 고용창출의 효과는 매우 컸다"며 "영국에 비하면 울산은 조선 해양 플랜트 산업 기술과 항구 등의 인프라로 로컬 콘텐츠를 백 퍼센트 실현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또 "터빈처럼 아직 국산화 전 단계인 분야는 울산에서 생산하도록 함으로써 기술이전 등 지역의 산업생태계를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울산을 중심으로 한 사업 원칙은 앞으로 발전사업허가를 받게 될 나머지 4개 투자사와 계속해서 울산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여타 국가의 투자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울산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며 "6기가와트나 혹은 예정지를 넓혀 9기가와트를 설치한다고 해도 세계 최고의 조선 해양 플랜트 기술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울산의 수용능력을 충족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미국이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에서 5.6기가와트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계획하고 있고 대만이나 일본 등에서도 계획 중이라니 가까운 미래에 아시아 태평양 해상풍력 시장은 200기가와트 이상이 되리라고 예상한다"며 "울산시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아이지토탈에너지스의 라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양을 예측한 결과 이용률이 45퍼센트에서 거의 50퍼센트에 이른다는, 영국의 하이윈드가 부럽지 않은 결과가 있었다"며 "이는 부울경과 대구 경북의 영남권 전체 전력을 담당할 수 있는 규모이며 울산의 모든 중요한 산업에 적용한다면 현대자동차의 경우 2020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 178만 대의 전량을 재생에너지로 제조할 수 있게 되고 정유와 화학, 비철, 제련 등에서도 가능하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RE100 기업의 반열에 올라 탄소국경세를 넘어 수출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에 36조 원을 투자해 그 연관효과가 121조 원이 된다고 하니 가히 탄소중립 시대의 최고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이라고 할 것"이라며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 울산에서 부는 바람은 대한민국을 살리고 지구 환경을 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는 오지원 쉘코리아 사장, 자크 에티엔 미쉘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 대표, 구즈만 피가 오션윈드 아시아 태평양지구 사업개발 대표가 발표했다. 줄리앙 푸제 지아이지-토탈에너지스 수석부사장과 토스턴 스멧 시아이피에스케이 이앤에스 부회장은 영상으로 참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 해상풍력 동향 및 정책방향’ 소개에 이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 중인 문무바람, 에퀴노르, 지아이지-토탈에너지스, 케이에프윈, 시아이피에스케이 이앤에스와 석유공사에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7일에는 해상풍력산업 공급망 구축을 위해 부유체(현대중공업), 풍력터빈(두산중공업, 유니슨), 블레이드(휴먼컴퍼지트), 원소재(POSCO, KCC, 조광요턴, 켐프), 케이블(LS전선), 설계 및 엔지니어링(에이스 E&T, 동양엔지니어링, 세호엔지니어링), 해상 서비스(대상해운), 설치(KT Submarine), 유지보수(바이드뮬러코리아, 대명엘레베이터), 인증(DNV), 계류라인(dsr, 고려제강), KEB 하나은행(투자) 등 기업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특별세션에서는 케이워터크래프트과 한국에머슨이 ‘풍력발전을 통한 그린 수소 생산’이라는 주제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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