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스 의회, 미주기구의 볼리비아 개입 거부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3-31 00: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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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지난해 11월 19일 볼리비아 엘 알토에서 벌어진 주민 시위. ©EFE

 

3월 24일 안데스 의회(Parlandino)는 미주기구(OAS)의 루이스 알마구로 사무총장이 볼리비아의 내정에 간섭하는 행위를 거부하는 선언을 승인했다. 안데스 의회는 1979년 안데스 공동체의 심의기구로 설립됐고,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베네수엘라가 참여하고 있다.


안데스 의회는 알마그로가 볼리비아의 사법제도에 대한 경멸을 표현했고, 사무총장의 권한을 넘어 권력을 남용했으며, 미주 인권위원회(IACHR)의 결정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안데스 의회의 알폰도 멘도사 의장은 주권국가의 권한에 관한 문제에서 불간섭 원칙을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주 알마그로는 쿠데타 음모에 연루된 지닌 아녜스 권한대행과 일부 장관들이 체포되자 볼리비아 사법부를 비난한 바 있다. 미주기구의 선거감시단은 2019년 총선에서 광범한 선거 부정이 이뤄졌다고 보고서를 제출해 쿠데타의 빌미를 제공했다.


볼리비아 외무부는 알마그로가 “이중적 기준”으로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옹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마그로는 아녜스 정부 아래서 일어난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어떤 비판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볼리비아 외무부는 “알마그로에게는 볼리비아에 대한 언급할 도덕적 또는 윤리적 권한이 없으며 그의 행동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므로 알마그로는 편향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볼리비아 외무부는 “알마그로는 거짓말로 볼리비아를 양극화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볼리비아인들 사이에서 폭력과 대립의 길을 부활시키려고 애쓰고 있다”고 알마그로를 강력히 비판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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