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대통령 퇴진 요구 거리 시위 거세져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8-19 00: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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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8월 11일 파라과이 아순시온 거리를 행진하는 원주민 농부 ©트위터/@epaphotos

 

이번 주 파라과이의 농민, 의사, 교사, 트럭 노동자들이 거리 시위에 나서 마리오 압도 대통령에게 최저임금 인상과 보건교육 예상 인상을 요구했다. 


농민들은 6669호 법안의 승인을 요구했다. 이 법안은 팬데믹과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가족농업을 지원할 16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책정했다. 농민 지도자인 호르헤 갈레아노는 “정부가 우리 농민을 버렸다. 우리는 배신당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교육 부문을 경제회복법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했다. 이 법안은 모든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을 금지하고 있다. 교사들은 2018년 임금법안에 따라 점진적으로 교사들의 급여를 16퍼센트 인상하기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들은 노동시간에 따른 급여지급을 요구했다. 전국내과의조합(SINAMED)의 로사나 곤살레스 사무총장은 “24시간 근무하는 내과 의사들이 다른 파트타임 의료 노동자들과 같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상황이 10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사들은 압도 정부가 코로나19 예산을 1500만 달러 증액하기로한 협약을 준수하라고 요구했다.


8월 10일 압도는 화물운송위원회 설립에 관한 법령에 서명했는데, 이 법안은 곡물과 야채유 운송 서비스에 대한 공정한 가격을 정할 예정이다. 운수연맹의 앙헬 사라초 위원장은 모든 수송업종에 대한 고정 가격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운수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틴아메리카 지정학 전략센터(CELAG)에 따르면 현재 파라과이인 10명 가운데 8명이 압도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고, 특히 경제정책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팬데믹과 그로 인한 경제위기 때문에 시민의 42퍼센트가 음식, 교육, 보건 등 기본 생계비를 지급하기 위해 빚을 지고 있다. 약 83퍼센트는 부자 과세를 지지하고, 76퍼센트는 정부가 사회보호 정책을 강화하길 원하고 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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