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1500명, 야음근린공원 보존 촉구 서명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1-05-31 13: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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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여성회는 27일 오전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해차단녹지 보존과 확충을 촉구했다. ⓒ김선유 기자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울산여성회는 27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가 공해차단녹지인 야음근린공원 부지를 보존하고, 녹지 확충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울산여성회는 “울산은 발암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이 전국 최고수준”이라며 “국가산업단지인 석유화학공단을 앞에 두고 살아가는 울산시민들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환경부에서 울산 산업단지 건강피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주민건강 실태를 분석한 결과, 울산 산단 인근 지역 주민의 암 발생률이 비산단 지역보다 남성은 1.61배, 여성은 1.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의 폐암 발생비율은 다른 공단 지역에 비해 2배 이상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울산시는 야음근린공원에 시민 공공임대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갈등영향평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대주택 건설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임은주 울산여성회 중구지부 회원은 “야음근린공원은 울산공단 안에 남은 마지막 녹지공간으로 석유화학단지에서 배출하는 공해물질을 조금이나마 저감·완충하는 차단녹지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울산시는 야음근린공원을 개발할 것이 아니라 도심 내 공원과 숲을 더 보존하고 시민의 숲으로 조성해 울산시민들의 건강권을 지켜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여성회는 5월 한 달 동안 야음근린공원 보존을 요구하는 울산시민 15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 서명은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에 전달됐다. 이상범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운영위원은 “시민들의 뜻과 힘을 받아 도시 허파 역할을 하는 야금근린공원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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