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주말 지방선거와 제헌의회선거 실시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5-19 0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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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2020년 10월 22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벌인 새로운 헌법을 위한 활동가 행진. ©EFE

 

5월 15일과 16일 칠레에서는 지방선거와 제헌의회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지방선거에서는 주지사와 시장, 지방의원을 선출하고, 제헌의회선거는 새 헌법을 작성할 제헌의원 155명을 선출한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방선거에서 집권연합인 가자 칠레(CV)는 2016년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내는 반면 야당연합인 제헌단결(UC)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광범한 전선(FA), 공산당(PC),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기존 중도 좌우연합의 세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파연합은 산티아고, 라 플로리다, 푸엔테 알토, 라스 콘데스, 비타쿠라 등 상징적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사회당(PS)은 안토파가스타, 푸레르토 몬트, 산 베르나르도, 란카과 등에서 승리할 것이 예상된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는 2016년 316명에서 568명으로 늘어 양대 정당연합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는 민주화 이후에도 제도정당에 대한 실망 때문에 투표율이 낮은 편이다. 작년 11월의 제헌 국민투표의 참여율은 겨우 50퍼센트를 넘겼다. 그렇지만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64퍼센트의 응답자가 제헌의회선거에서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구성되는 제헌의회는 피노체트 독재(1973~1990년) 아래서 1980년 제정된 헌법을 전면 개정하게 된다. 1990년 민주화가 시작됐지만, 보수세력의 저항으로 독재 청산은 미뤄졌다. 그러나 2000년대 새로운 세대의 투쟁, 특히 2019년 지하철 요금 인상에 대한 저항에서 시작된 전 민중적 저항의 결과, 피노체트 체제의 청산을 위한 헌법제정이 가능해졌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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