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개관 앞둔 울산전시컨벤션센터, 7000명 규모 행사 가능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3 12: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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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명 규모 회의실 등, 문화·관광·산업 비즈니스 기반 조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으로 사회적 약자 접근성 높여
▲ 7000명 규모의 행사가 가능한 전시장과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을 갖추고 있는 울산컨벤션센터가 오는 4월 29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울산시가 총 1702억 원을 들여 울주군 삼남읍 울산역로 255(KTX 울산역 역세권)에 부지 4만 3000㎡, 건축연면적 4만 298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2017년 12월 착공한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오는 4월 29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영남권의 중심에 위치해 대규모 국제회의와 전시회가 개최될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당초 침체된 지역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설 건립이 추진된 만큼 설계할 때부터 산업전시회 및 기업행사에 특화된 전시장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시설을 보면 총 450부스 규모의 전시회 또는 7000명 규모의 행사가 가능한 8000㎡ 규모의 전시장과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인 컨벤션 홀, 가변형 중·소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컨벤션센터는 전시회, 기업회의, 세미나, 국제 심포지엄, 공연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특히 총 800대의 주차가 가능한 내·외부 주차시설과 비즈니스센터 등의 편의시설로 비즈니스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 센터는 설립 초기부터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 인증에서 ‘우수’를 획득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시설 접근 이용 및 이동권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의 관리·운영을 전담하고 있는 울산관광재단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미 올해 한국마이스협회 주관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APMBF)’, ‘울산스포츠레저산업주간’ 등 총 48건의 전시회와 회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산업전시회 2건도 포함된다. 첫 번째 산업전시회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1 울산안전산업위크’로 울산에 소재한 안전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동남권 최대 규모 안전 분야 전시회가 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월에 개최될 ‘2021 울산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은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전문 비즈니스 행사로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울산의 도시 이미지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체회의업 매출피해 수 천 억”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 혁명의 마이스 산업”


전시컨벤션센터와 함께 언급되는 마이스(MICE)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해당 분야를 융합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의미한다.

2020년 수립된 울산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2021년 전시회 21건, 컨벤션 18건이 개최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3179억 원, 고용창출효과는 1114명대에 이를 것이라 추산됐으며 현재 올해 확정 행사가 48건에 이르고 있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이스 참가자는 일반 관광객 대비 평균 약 2.8배 정도의 지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울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제회의기획업, 전시주최업, 장치설치, 여행업 등 관련 업종의 신규 창업과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마이스산업은 산, 관, 학, 연의 연계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의 극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당일 개최 행사비중이 98.4%에 달해 앞으로는 다양한 서비스 및 매력 제공을 통한 행사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또 전국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치인 환경이나 기업경영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의학이나 과학기술 등 고부가 마이스행사가 울산은 3.5%에 불과(전국 10.1%)해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울산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콘텐츠 발굴과 울산의 배후산업을 활용하고 특화할 수 있는 마이스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마이스산업은 디지털 혁명을 통한 UNTACT(접촉하지 않는 것, 비대면) 서비스는 필수며 Contact(대면) 서비스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특히 2015년에 맥도날드에 처음 도입된 터치스크린 자동주문 키오스크는 2020년에는 전 매장에 도입이 완료됐으며 2000년 초 처음 도입된 화상회의 시스템(Virtual Meeting)이 코로나19 이후 2020년부터는 일상화 된 상황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마이스 산업 관련 기관, 단체, 업체들이 모여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민·관이 유기적으로 결속해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나간다면 울산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6월 개최 예정인 국제회의 82건 중 9건이 취소되고 71건이 연기됐다. 또 같은 기간 개최 예정인 전시회도 218건 중 163건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국제회의업 매출 피해액도 4982억 원에 달했고 업체별 평균 매출액은 67%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호텔업, 유원시설업, 카지노 등의 피해액도 수 천 억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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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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