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연대 "장생포 문화창고 예산낭비 빔 프로젝트 퍼포먼스"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6 11: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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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고발 1년, 진전 관련 아무런 소식 없어”
▲ 지난 12일 저녁 7시경 울산시민연대가 진행한 ‘장생포 문화창고, 세금먹는 하마창고. 즉각조사, 규명하라’ 빔 프로젝트 퍼포먼스. 울산시민연대 제공.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지난 12일 저녁 7시경, 장생포 문화창고(구 세창 냉동창고) 외벽에 ‘장생포 문화창고, 세금먹는 하마창고. 즉각조사, 규명하라’는 빔 프로젝트 이용한 문구가 비춰졌다.

이번 빔 프로젝트 퍼포먼스를 진행한 울산시민연대는 단체장의 정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검증도 없이 진행되고, 법 위반 요소가 있는 거액의 부지매입 등 의혹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운영되는 것을 환기시키기 위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민연대는 지난 2020년 6월 11일 장생포 문화창고 리모델링 사업을 둘러싼 부지매입 의혹과 사업자체의 타당성을 밝혀달라는 시민감사청구를 했다.

 

합의제 감사기구인 울산시 신문고위원회는 그해 10월 28일 사업타당성 신뢰문제 등을 사유로 ‘해당 사업을 백지화하고 해당 부지를 매각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그러나 남구청은 지난 임기 시절 본 사업을 시작한 서동욱 청장이 올해 4월 재선거 당선 및 취임한 이후 6월 28일 개관식을 열었다.

울산시민연대는 “타당성 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소위 말뚝박기식 형태로 예산과 행정력을 소모하는 사태를 재조명하고, 제기된 안전문제 등이 제대로 해소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지난 2020년 11월 2일, 본 사업 부지매입 과정의 위법성 여부와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공공의 복리와 이익을 해치지는 않았는지 등을 밝히기 위해 검찰에 고발을 했지만 1년이 지났음에도 사건진행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5년간 100억이 넘은 예산이 들어갔고, 1년에 3억여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실제 개관 후 현재까지(2021.7.1.~9.30.) 1억 4천여만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공문화시설의 건강한 적자야 불가결하지만 과연 단체장의 독단적 결정으로 밀어붙인 사안에 대해서 어디까지 시민세금의 출혈을 감안해야 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민연대는 단체장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늘어나고 있는 운영경비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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