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글로벌 평생교육 의제를 발굴합시다"

정승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7 11: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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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린 2021 울산평생학습 국제포럼
▲ 6일 열린 2021 울산평생학습 국제포럼에서 단체 사진 찍는 참석자들. ⓒ정승현 기자

 

[울산저널]정승현 기자 = '울산형 글로벌 평생교육 의제 발굴'이란 주제로 2021 울산 평생학습 국제포럼이 6일 오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포럼은 코로나 19 위기 속 국내·, 특히 유럽 학습도시 대응 전략을 살펴보고, 울산 지역 특색에 적합한 글로벌 평생교육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황 울산인재평생교육 진흥원 원장, 임진혁 울산연구원 원장, 이미영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원장,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 유네스코 학습도시 자문위원회 최운실 위원장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인사말 및 축사로 구성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유럽의 글로벌 학습도시 최근 동향'에 대해 독일시민대학연합 명예사무총장인 헤리베르트 힌젠 박사가 기조 강연을 했다. 힌젠 박사는 "평생교육 그 중 성인교육은 인간의 권리에 해당한다", 다목적 커뮤니티 학습공간과 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지역평생학습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 "지역사회에서 무형식 및 비형식 교육기관이 지속가능한 발전교육에 대한 평생학습 허브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부 주제 발표 연사로 국제학습도시네트워크 PASCAL 유럽 소장 마이클 오스본 교수가 유럽의 글로벌 학습도시 COVID-19 대응전략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오스본 교수는 학습 도시 개발을 위한 5가지 원칙을 언급하며, 배움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비전과 정치적 의지가 있는 리더의 필요성과, 다른 지역 및 도시와의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헝가리 남부 도시 '페치'의 경우 학습도시-지역포럼이라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학교, 성인 및 지역사회 단체, 고등교육, 전문 협회, 스포츠 및 자원봉사 단체 등 다양한 기업과 법인, 박물관과 도서관까지 포럼에 참여한다. 매년 학습도시 축제가 열리고, 17개 비정부기관과 협력해 시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상향식 접근 방식으로 학습 요구사항이 실현되고 있다.

 

▲ 2021 평생학습 국제포럼에서 진행된 종합토론. ⓒ정승현 기자

 

다음은 한국의 연사들이 나서 '한국의 학습도시 COVID-19 대응전략''학습도시의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강대중 원장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학교가 문 닫으면서 성인학습자의 학습 생활과 심리적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특히 저학력자들이 코로나 사망에 더 취약했다며,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문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강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온라인 평생학습이 늘어나기에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문해력이 요구되지만, 개인 및 집단 환경에 따른 디지털 격차가 존재하며, 이 격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3부 종합토론 시간에는 유네스코 학습도시 자문위원회 최운실 위원장이 좌장으로,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김유미 사무처장, 백운찬 울산시의원, 나사렛 대학교 양은아 교수, 울산대학교 교육학과 정종원 교수가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백운찬 시의원은 "평생교육진흥원의 컨트럴 타워 역할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고, 평생교육 전문가, 활동가 등 다양한 부문의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종원 교수는 "디지털 학습 환경에서의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성인 학습자의 특성과 디지털 학습의 상호작용성에 대해 검토해야 하고, 디지털 학습의 구체적인 과정에 대한 이해가 축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은아 교수는 "그동안 울산이 성장 중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제는 글로벌 시민성 교육을 주도하는 글로벌 학습도시로의 모델을 주조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유미 사무처장은 올해 평생교육 현장에서의 의미 있는 국제·국내 동향에 대해 공유했고, 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논의됐던 11가지 의제를 발표했다.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주최로 열린 이번 평생학습 국제포럼은 토론 이후, 질의응답과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유튜브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채널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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