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롯데택배 사측 주민 불안감 조장 규탄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1 11: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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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동은 코로나19로 인해 배송불가"
▲ A쇼핑몰 판매자는 롯데택배에 택배 배송 지연에 대해 문의하자 “울산 신정동 지역은 코로나19 재난지역으로 발송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A쇼핑몰 판매자가 구매 고객에게 보낸 문제 내용.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공.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롯데택배 사측이 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반하는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택배의 택배 배송 대응에 대한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이 제공한 문자 내용에 따르면 롯데택배 사측이 기획·위장 폐점 의혹으로 노동자 파업과 집회가 더해져 택배 배송이 어려워지자 롯데택배를 이용하는 판매자들의 문의에 “울산 신정동 지역은 코로나19 재난지역으로 발송이 불가하다”라며 어처구니 없는 답변으로 응대했다는 것이다.

답변을 받은 판매자는 “서울보다 감염자 수도 적은데 울산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택배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김현아 조합원은 “롯데택배를 이용하는 판매자와 고객들은 전화로 택배기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냐고 묻고 있다”며 “현재 이와 관련한 배송 항의 전화가 약 150건 정도가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현재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와 반대로 국민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는 롯데택배의 어이없는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6월 1일 오전 전산적 오류로 문자 내용이 잘못 발송된 것을 같은 날 오전 파악해 즉시, 수정 조치 후 문자를 발송했다"며 "6월 1일 수정 조치 이후부터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문자는 발송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롯데택배는 당장 기획위장폐점·대리점계약 일방해지를 중단하고, 택배현장의 교란행위, 막장행위, 슈퍼갑질행위 등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울·울산 무기한 농성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와 디지털 성 착취 사건 등 사회 이슈와 관련한 가짜뉴스와 국민 불안감을 조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한 처벌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악성 허위 신고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선처하지 않고 처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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