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부유식 해상풍력은 제2의 울산 조선해양산업”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8 11: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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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발표회’열어
송철호 시장, 직접 시민들에 부유식 해상풍력 소개
부유식 해상풍력·동북아오일가스허브 융합 발전 전략 제시
▲ 송철호 시장이 26일 울산시청에서 지역 내 28개 사회단체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형 그린뉴딜의 핵심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지역 내 28개 사회단체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하고 울산시와 석유공사, 현대중공업, 에이스 이엔티(E&T) 등이 발표에 나선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발표회’가 26일 울산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울산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부유식 해상풍력과 이와 연계한 그린수소, 동북아오일가스허브 등 울산 3대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융·복합 발전계획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항만인프라와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업이 다수 조성돼 있고 울산 앞바다는 초속 7.5m/s 이상의 좋은 바람과 150~200m 수심의 대륙붕이 있어서 부유식 해상풍력을 하기에는 울산이 최적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석유공사는 2022년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1 가스전 시설에 오는 25년까지 200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데, 특히 올해 5월 초 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종합 사업성 여부를 판단하는 AHP 부분에서 타당성 확보 기준인 0.5이상을 상회해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약 2만 5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약 20만 세대(4인 기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75만M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풍력사업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100MW급 그린수소생산 실증 설비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100MW급 그린수소생산 실증 설비구축은 부유식 해상풍력에서 생산된 전력의 일부로 액체·기체 형태의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과 설비이다. 현대중공업은 다양한 해양플랜트 구조물 제작 경험이 있어 이를 부유식 해상풍력에도 활용하게 되는데 5MW급, 8MW급 부유식 구조물에 대한 기본 제원을 설정하고 설계기술을 확보 중에 있다.

㈜에이스이앤티 김대환 대표는 “제조업 설계, 조선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강소기업 ㈜에이스이앤티는 유식 생산저장설비(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생산(FLNG), 반잠수식 시추설비, 석유제품 운반선, 유조선 등 초대형 조선해양 분야 설계 엔지니어링 실적만 100여 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 “㈜에이스이앤티의 엔지니어링 사업부는 조선해양플랜트를 비롯해 육상 플랜트, 신재생 풍력에너지, 스크러버 엔지니어링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며 “지난 10년간 조선해양플랜트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쌓은 고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국내 첫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상용화 설계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의 성공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앞으로 글로벌 진출에 기술력이 필요한 부분들을 함께 보완하고 키워나가며 정부 과제나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회원사들이 공동출자해 공동물류센터를 추진하는 것과 인력양성 등이 목표다. 울산시는 2030년까지 6GW 이상의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완료해 나가면서 생산된 전력의 일부로 바닷물을 분해해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동북아오일가스허브 배후단지에 저장·활용하는 울산 3대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융합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의 발전량 변동요인인 기상조건에 따른 간헐성을 극복하고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며 세계1위 부유식 해상풍력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형 그린뉴딜의 핵심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전략을 시민께 널리 알릴 수 있어 뜻 깊었으며 부유식 해상풍력이 제2의 울산 조선해양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인재육성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초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토탈(Total)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부유식 해상풍력 지역인력양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은 부유식 해상풍력과 관련한 교과 과정 마련,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이 충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료들을 공유하고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과 토탈은 부유식 해상풍력 교육 강의, 우수 학생 장학금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 6일 정부의 네 번째 지역균형뉴딜 투어로 울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울산이 화석연료시대의 산업수도에서 청정에너지 시대의 산업수도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큰 기대감을 밝히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향후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은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 26일 울산시청에서 지역 내 28개 사회단체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형 그린뉴딜의 핵심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전략 발표회가 열렸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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