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

김윤지 청소년(매곡중 3) / 기사승인 : 2021-09-14 00: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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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일생에 많은 제약이 생기면서 당연히 누려온 것들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 것이 많습니다. 멀리 색다른 곳을 간다는 마음에 들떠 설레던 때를 생각하면 그립고, 또 비행기를 타는 기분만으로도 좋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째 아무 곳도 못 가고 있다 보니 우리 고장 여행지에 관심을 갖고 찾아가 보게 됐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딱 맞는 우리 고장 가볼 만한 장소로 함께 가 보실까요?


송정동에 있는 박상진호수공원. 이곳은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선생을 기리고 주민들의 휴식을 위해 조성된 호수공원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카페와 화장실이 있고 길다란 호수를 따라 만들어진 산책길을 걷다 보면 거리 중간중간 박상진 선생의 기록들과 팔각정, 미로 물 정원, 상상 숲 놀이터 등이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져 함께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올라가면 피크닉장, 물놀이터 등의 다양한 시설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즐길 거리가 소소히 자리한 즐거운 장소입니다. 


대왕암공원. 모두 한 번쯤은 가봤을 건데요? 동구 일산동의 해안가에 있는 공원입니다. 빙 둘러있는 둘레길은 탁 트인 동해와 시원한 파도 소리를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바닷가길로, 탕건암, 용굴(덩덕구디), 할미바위 등 오랜 세월 갖가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고 거기에 걸맞게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를 직접 눈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설바위길, 대왕암공원의 자랑거리인 송림길, 이곳 1만5000그루의 송림 사이로 걷다 보면 소나무 향과 함께 힐링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송림뿐 아니라 수십 그루의 왕벚나무들도 뽐내고 있어 봄에 이곳을 방문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을 걷다 보면 색다른 광경으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미르 놀이터를 볼 수 있는데요. 큰 용 모양을 한 미끄럼틀이 겁나지 않은지, 아이들이 신나게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 신기합니다. 길의 끝자락에 있는 울기등대와 소리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도 있고 최근에는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장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신불산. 울주군 상북면과 삼남면,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세 곳의 경계를 이루는 산입니다. 영남알프스에서 가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1159.3m)인데요. 가지산과 달리 토산이고 1983년 11월 3일 간월산과 함께 군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동쪽은 절벽으로 서쪽은 완만한 구릉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인데 가을날 넓게 펼쳐진 억새밭이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이곳에서 예쁜 사진을 추억으로 남기는 게 어떨지 추천해 봅니다. 저도 올해는 꼭 신불산 억새풀 사이에서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습니다. 


이렇게 예쁜 자연을 간직한 울산에서 향토 드라마나 영화를 찍는다면 별다른 세트장 없이도 훌륭한 장면을 만들어 낼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에는 그것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함께할 때 더 빛나고 예쁜 것 같습니다. 모두가 자랑스러워 뽐내고 싶어 하고,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 팡팡 사진기를 터트릴 때, 뒤에 자리한 자연 친구들이 저희를 더 반가워하고 보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서로가 건강하길 원한다면 사랑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렇게 예쁜 자연 덕에 오늘도 우리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추억을 남기고 친구들에게 뽐내봅니다. 


김윤지 청소년기자(매곡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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