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주도 해결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주도로 지역문제 해결한다”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1 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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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울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출범식 열려
울산시,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추가지역 선정돼
광주는 ‘빈집과 청년의 달콤한 동거’로 청년주거안정
▲ 시민이 주도하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함께 해결하는 협업형 문제 해결 방식인 ‘울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복잡하고 잘 풀리지 않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기존의 관 주도의 문제 해결방식에서 탈피해 시민이 주도하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함께 해결하는 협업형 문제 해결 방식인 ‘울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추가지역 선정 공모에 참여해 지난 1월 신규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울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추진위원회에는 행정·교육·언론·공공기관·시민사회단체 등 57개 기관이 참여한다. 시는 앞으로 추진체계 구성과 동시에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제안과제를 발굴하고 수렴해 협업 가능한 의제를 선정한 이후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의제를 실행하는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특히 울산은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 동북아오일가스허브 등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들이 많아 올해 전략 의제인 ‘시민주도, 지역중심, 탄소중립 전환’실행을 위한 다양한 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울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해 지역 내 연대와 협력이 더 강화되고 일상 속 다양한 사회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돼 공동체 문화와 시민 삶의 질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타 시도의 사례도 발표됐다. 강원도의 경우 ‘다양한 생리대 알기’라는 의제를 통해 일회용 생리대의 신체적·환경적 부작용 문제,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생리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자신의 몸과 환경에 맞는 생리대 선택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 여직원을 대상으로 다회용 생리대 체험 후기를 수렴하고 다회용 생리대 교재 제작, 지역의 완경기 여성들과 완경모임 후 교육도서 제작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다회용 생리대 의식 개선 데이터를 수집하고 취약계층 자녀들에 대한 평등교육이 실현됐고 일회용 생리대 사용에 대한 불편함과 부작용 후기를 수집하며 청소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의식개선교육 기반 확대에 기여하기도 했다.

경남의 경우엔 ‘청년자립을 위한 역량강화 서비스’ 의제가 마련됐다. 이는 저소득층 청년들에게 다양한 삶의 경험을 통해 자아를 탐색하고 향후의 진로를 설정하는 Gap Year 기간을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민간기업·공기업·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관의 협력으로 ‘맞춤형 자립 지원’을 통한 저소득층 청년 일자리 지원 및 창업기회도 제공했다. 

 

추진내용으로는 경남 지역자활센터 협회, 한국남동발전(주), 창원지역자활센터, 하이트진로주식회사 등이 참여해 경남지역 저소득 청년층 취·창업 자립역량강화 프로그램과 베이커리 카페 청년 ‘빵그레’를 운영했다. 특히 저소득 청년자립기반점포 ‘빵그레’에서 일정기간 직접 베이커리카페를 운영하는 경험을 쌓고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며 운영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등 청년의 꿈을 이루는 공간 확보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기존 영구임대APT 입주민과 청년 마을활동가가 함께하는 공동체 활성화를통해 세대 계층 간 통합을 도모하는 ‘빈집과 청년의 달콤한 동거’가 시행됐다. 이는 광주광역시·도시공사·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영구임대아파트 장기 공실을 제공하고 입주 청년들이 주민들과 함께 주민반상회, 주민 교육활동,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내용으로 광주시 북구 각화동의 주공 임대 상가 공실 활용을 통한 청년 창업 추진이 기획됐다. 

 

그 결과 청년들의 주거 안정화 및 공동체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및 청년강사 양성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 가치 교육이 확대됐다. 또 청년들이 간단한 민원창구 역할 수행 및 아파트 공동체 활동을 통한 마을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주민욕구도 해결하게 됐다. 장소나 여건의 제약으로 취미활동이나 교육을 받기 힘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배움터 운영을 하기도 했다.

한편,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전국 8개 지역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울산과 부산 2개 지역이 추가 돼 10개 지역에서 운영 될 예정이다. 각 지역별 추진위는 총 60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향후 추진 계획으로는 실행가능 의제 선정 및 리빙랩 (생활실험) 방식을 지원함으로써2021년 최종의제 10개를 선정 및 지원한다. 오는 8월엔 울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중간 성과공유회를 추진하고 매칭 공기업별 지속추진방안도 논의한다. 10월엔 행정안전부 주최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최종 성과공유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 시민이 주도하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함께 해결하는 협업형 문제 해결 방식인 ‘울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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