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요 노총, 노동개악에 반대 전국 동시투쟁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10-14 0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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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10월 5일 프랑스 노동자 행진 ©트위터/@Obturatuur

 

10월 5일 프랑스 노동총동맹(CGT), 노동총동맹-노동의힘(FO), 연대노조(Solidarity), 단일노조연맹(FSU) 등 주요 4대 노총이 지난주 시행된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노동개악을 거부하는 24시간 전국 동시파업에 들어갔다.


4대 노총은 실업급여와 연금제도 개악 폐지를 핵심 요구로 내걸었고, 실질적 임금인상과 정리해고 중단도 요구했다. 현지 시간 오후 2시에 맞춰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약 200건의 시위가 동시에 벌어졌고, 수도 파리에서도 공화국 광장에서 시위가 시작됐다.


파업과 시위에 참가한 한 노동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를 계속 위협하는 부당한 해고에 맞서 투쟁하고 있으며, 유일한 해결책은 결정권을 사장이 아니라 노동자들이 갖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GT의 필립 마르티네스 총서기는 이번 투쟁의 목적 가운데 하나가 노동과 사회 문제를 2022년 대선의 대중적 토론에서 중심의제로 제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동자들은 긴급한 해결책을 바로 지금 원한다”고 말하면서, 거리를 장악함으로써 상황이 프랑스 시민들에게 유리하게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국파업은 최근 여러 해 동안 누적된 노동자들의 불만을 반영한 것이다. 마크롱 정부와 사용자 측이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 밀어붙이는 실업보험과 연금제도 개악에 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예를 들어 쥐수의 청소 노동자, 노르망디 토탈 정유공장 노동자, 트랜스데브의 운수 노동자 등이 연이어 파업과 투쟁에 나섰다. 프랑스인들은 노동권 축소를 거부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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