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기업을 활성화 하고 사람중심, 맞춤형 일자리 창출하겠습니다”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1 10: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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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홍범 울산시자활기업협회장.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자활기업이란 2인 이상의 수급자 또는 차상위자가 상호 협력해 조합 또는 사업자의 형태로 탈빈곤을 위한 자활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를 말한다. 자활기업 인정 및 지원요건으로는 2인 이상의 수급자 또는 차상위자로 구성돼야 하며 수급자가 반드시 1/5이상이어야 한다. 조합 또는 부가가치세법상의 1인 이상의 사업자로 설립해야 하며 모든 자활기업 참여자에 대해 노동관계법령상의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 지급이 가능해야 한다. 이밖에 자활근로사업단의 자활기업 전환 시 사업의 동일성도 유지돼야 한다. 지난 3월 울산시 자활기업협회 창립총회에서 협회장으로 선출된 ㈜우리환경개발의 배홍범 대표를 만나 울산자활기업의 현황, 그리고 자활기업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나 시의회차원에서 좀 더 관심 갖고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울산저널 이기암 기자(이하 이)=자활기업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기업을 자활기업이라고 하는지 시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 부탁드리고 울산자활기업협회에 대한 설명도 부탁한다.

배홍범 울산시자활기업협회장(이하 배)=자활기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 18조에 근거해 지방자치단체장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자활기업은 자활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이 공동으로 출자해 협동조합 방식으로 창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나누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울산의 자활기업은 총 19개소가 있으며 인테리어 공사업 2개소, 청소소독업 11개소, 커피 2개소, 부품조립업, 반찬, 세탁, 돌봄 각각 1개소가 있다. 이러한 자활기업들을 모두 엮으면 자활기업협회가 된다.

이=㈜우리환경개발에 대표이사로 계신데, 우리환경개발은 어떤 회사인지?

배=㈜우리환경개발은 개인이나 회사의 이익보다는 취약계층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정경제를 지원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청소대행 및 방역소독 그리고 청소관련용품과 위생관련용품등의 납품 및 판매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바람을 충족시키고자 노력하는 착한 사회적 기업이다.

이=2020년 12월 울산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 자활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내게 된 이유가 있다면?

배=작년에 울산광역자활센터에서는 한국자활복지개발원에서 시행하는 지역자활특화 사업 ‘전국 청소자활기업 방역 프랜차이즈 기반 구축’사업이 선정돼 k디펜스 방역브랜드를 만들었고 울산 청소방역 사업단(기업포함) 9곳을 묶어 규모화 했다.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방역을 위해 운영매뉴얼, 소독매뉴얼을 제작했다. 자활성공률에 대한 초기 목표 대비 우수한 자활 성공 결과가 있었고 원활한 자활사업을 위한 자활지원조례제정, 보건복지부가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내일키움일자리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추진했다. 또 중위소득 75%이하 저소득층에 대한 282명을 단기채용하는 등의 실적이 있었고 이에 따라 자활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울산시가 올해 자활사업에 164억 원을 투입한다고 한다. 울산시는 일자리 제공을 통한 근로역량을 배양하고 성공적인 자립지원을 비전으로 하는 2021년 자활지원계획도 수립해 적극 추진하려 한다. 울산시가 추진하려고 하는 2021년 자활지원계획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배=울산시는 자활일자리 참여 중인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대한 자활일자리 제공과 함께 전년대비 자활급여 1.5% 인상, 자활장려금 지원에 대한 부분과 수급자·차상위 계층의 자립지원을 통해 탈수급율 68%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청년 자산형성 지원으로 빈곤 대물림을 예방하고 참여자별 맞춤형 사례관리 지원과, 바리스타, 방역관리사 등 전문 자격증 취득과정을 지원한다.

이=지난해 ‘울산광역자활센터’가 신규 개소했다. 북구지역자활센터, 울주지역자활센터가 이전 개소했는데 자활참여자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울산광역자활센터는 어떤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나?

배=울산광역자활센터는 광역단위의 자활사업 인프라를 구축해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자활사업을 추진하고자 설립됐다. 저소득층의 자활사업 참여로 일자리를 통한 희망을 갖고 자산형성 및 창업지원을 통해 삶의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자활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차원에서 울산광역자활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소통해 ‘사람중심’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참여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자활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자활사업이 시장경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자활사업간, 사회적경제간 협력을 통해 규모화·고도화할 수 있도록 울산광역자활센터와 울산자활기업협회가 힘을 모아 함께 공생, 공존, 공영을 실현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울산시는 ‘울산시 자활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참여자 대상 맞춤형 사례관리를 추진한 결과 자활참여자 1001명 중 184명이 탈수급 및 취‧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조례에 대한 설명 간략히 부탁드리며 취·창업 성공하는 성과가 무엇인지 말씀 부탁한다.

배=‘울산시 자활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는 2020년 7월에 발표됐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및 차상위자를 대상으로 자활사업에 대한지원, 운영 및 일자리 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빈곤문제해결 및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울산지역사회의 공공기관이나 주민들이 자활생산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또 탈수급 및 취·창업에 성공하는 성과의 예로는 신규 자활기업 2개소가 독립해 총 19개의 자활기업이 운영 중이고 편의점 등 기업연계형 자활사업단이 4개소가 더 생겨서 자활사업단은 총 59개소가 된 상황이다.

이=마지막으로 울산시나 시의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배=현재 자활사업은 특정시장 및 공공기관에 한정돼 있어 매우 영세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자활사업의 업종별 네트워크 구축, 고부가가치 자활생산품 개발이 시급하다. 이러한 자활사업 개발을 위해 울산시와 시의회에서도 많은 지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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