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감 선거, 노옥희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중심은 울산” vs 김주홍 “전국 꼴찌 학업성취도 끌어올리겠다”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8 10: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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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왼쪽)와 김주홍 후보(오른쪽)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노옥희 후보의 핵심 슬로건은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중심은 울산’이다. 노 후보는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미래책임교육을 위해 기본을 다지는 배움성장집중학년제를 공약했다. 숲과 친환경 놀이터가 있는 학교를 만들어 생태적 전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시스템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추진하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31개교는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울산형 미래학교로 만들고 모든 학교가 함께하는 혁신교육 2.0을 추진한다. 

 

사립유치원 무상교육과 온종일 돌봄 체계를 위해 중·고등학생에게 체육복을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위기 학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교육복지이음단을 확대 운영한다는 공약도 내놨다. 부울경 지역 학생 체험기관을 공유하고 지역공동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정책도 제시했다. 기업체와 연계한 인재를 육성하고 부울경특별연합 학생교육참여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도 세웠다.

 

참여하고 소통하는 학교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학교자율사업선택제를 도입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 다모임'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교육청 산하 학생참여위원회를 운영해 학생이 주체가 돼 교육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단위 학교 학부모 맞춤형 교육인 '든든 학부모 교육'은 발달 단계별 우리 아이 바로 알기 부모 교육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공통 통학구역 확대, 신입생 분산배치, 학교 신·이설, 증축 등으로 과밀학급·과대 학교는 해소, 구·군별 마을교육공동체 설립, 색깔 있는 마을학교 사업 확대도 공약했다. 거점형 학생 체험 복합공간, 제주 울산학생교육원 분원, 디지털 교육 박물관 설립, 지역 산업 맞춤형 직업계고 학과 개편, 학교 부적응 학생, 학업 중단 위기 학생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환경 제공, '나눔으로 성장하는 울산미래교육박람회' 개최도 정책으로 내놓았다. 특수교육원 설립과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함께 놀면서 배우는 울산통합유치원 설립도 공약했다.

 

보수 진영 김주홍 후보의 핵심 슬로건은 '울산교육 다시 바르게'다. 김 교육감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전국 최고의 학습역량’을 내세웠다. “전국 꼴찌인 울산의 학업성취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기초기본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구·군별 기초학력 책임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학력 진단 검사 실시를 약속했다. 기초학력 전담 교사를 배치하고 기초학력 바우처도 지급할 계획이다. 

 

자기 주도적 학습 카페와 구·군별 진로진학정보센터 설치, 대학입시 전문지원관과 심리상담사 특별 채용도 공약했다. 학습연구년제 인원 100% 증원과 수업 우수 교사들의 국내외 연수 강화 정책도 내놨다. 특성화고 산업체를 연계해 선제적으로 학과를 개편하고 지자체 연계 진로 체험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학생 인성교육관 설립과 1교 1인성 전통 갖기 운동, 울산 예술·체육인재 육성 지원재단 설립,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시범학교 운영도 약속했다. 학교 앞 승·하차장 안전 등굣길 조성과 학교안전보안관제 도입, 유·초등학생 성장 간식 제공, 방사능, 농약, 첨가물 등이 배제된 친환경 급식 확대도 공약했다. 특수교육원 설립과 특수교육 대상자 예술교육 지원 강화, 유·초·중·고 교육 활동복 지원, 공·사립 유치원 무상교육 실시도 약속했다.

 

작은 교육청을 만들기 위해 임기제 및 별정·개방직 공무원을 대폭 감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기후 위기 대응 학교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울산해양교육체험관을 건립한다는 공약도 내놨다.

 

“울산이 학업성취도 전국 꼴찌”라고 한 김주홍 후보의 발언에 대해 학부모단체들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울산 지역 학생 국어는 2018년 12위에서 지난해 9위로 향상됐고, 수학가는 6위에서 3위로, 수학나는 5위에서 4위로 올라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김주홍 후보는 학업성취도 전국 꼴찌라는 발언의 근거가 되는 자료를 즉시 공개하든지, 아니면 울산의 모든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머리 숙여 공개 사과하고 발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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