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요

지종명 청소년(호계중 1) / 기사승인 : 2021-05-04 0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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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중학교 1학년입니다. 6학년 때 게임을 좋아해서 내가 좋아하는 게이머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최근 게임을 하다 보면 이것 때문에 피해 보는 것도 있고 장점도 있습니다. 게다가 게임 세상 속의 규칙 같은 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나의 사업처럼 게임 또한 단점을 보완해서 고쳐 나갈 수 있는 미래가 보입니다. 이왕 하는 거 제대로 고민해서 미래를 위해 좋아하는 일로 돈도 벌고 잘 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체계적으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교육용 게임 개발과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 게임을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의 단점이라면 자기개발의 시간이 줄어들고, 공부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해지는 것입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가족과의 대화 시간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지난해 코로나로 모두 집에만 있을 때도 나는 게임과 온라인 학습을 마치고 나면 가족과의 대화는 한주에 몇 번 정도로 이벤트처럼 가졌다는 것을 반성했습니다. 내가 좀 더 노력했으면 더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었는데 막상 지나고 나니 후회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되짚어보면 사춘기에 들어온 이후로 공부 이야기 빼고는 딱히 서로 할 말이 없고, 아직 내 자아에 대해 알아가는 시기여서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자신이 없습니다. 이런 때 대화를 이끌어 가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집 꾸미기, 과일 모으기, 애견 키우기, 요리 완성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할 수 있는 집안일과 엄마 아빠가 하시는 일을 따라 해 보는 게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 우리는 잘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들이 가족을 위해 사회에서나 가정에서 하시는 일들을 우리가 게임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다면 부모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거기다 공부를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교육 게임도 있으면 동생에게 그것만 하라고 강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나는 재미없어서 안 할 게 뻔하지만 동생에게는 하라고 꼬드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린 아기들도 게임을 합니다. 한글도 읽기 전에 게임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교육용 게임을 개발해 어린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영어 말하기 게임이나 어린이 식습관, 배변 습관을 게임으로 만들어 쉽게 생활 속에서 적용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님이 원하는 만큼은 못 따라가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우리 세대 방식으로 부모님께 감사함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나를 낳아주셔서 감사하고, 늘 실수 많고 무뚝뚝한 나를 포기하지 않고 좋은 남자로 성장해 갈 수 있게 믿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이제 중학교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강해 보이는 이미지를 가졌고 그것 때문에 부딪치는 것도 남들보다 많다는 걸 예상합니다. 앞으로 경험하면서 배워가야 할 게 많을 것입니다. 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잘 몰라서 실수하거나 힘든 일이 있어도 부모님의 응원과 사랑을 생각하며 배워가겠습니다. 많이 겪을수록 많이 배운다면 정말 지혜 가득한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으니까요. 우리 가족은 내가 책임지겠습니다.

 

지종명 청소년기자(호계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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