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라틴 아메리카 여성 2300만 명 빈곤층으로 추락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3-17 0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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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7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시위를 벌이는 여성 활동가들 ©EFE

유엔은 실업과 빈곤, 무임금 돌봄노동이 증가하면서 여성들이 가장 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여성 프로그램의 범미주 국장인 마리아-노엘 바에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폭력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여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2020년 이 지역에서 여성의 노동시장 참가율이 5.4퍼센트 하락했고, 이는 “10년의 후퇴”로 기록될 만한 피해다. 작년 라틴 아메리카의 여성 1억1800만 명 가운데 최소한 2300만 명이 빈곤층으로 전락했다.
국제노동기구의 범미주 사무소는 여성들이 팬데믹의 부정적 영향으로 피해를 입는 이유는 여성들이 상업과 서비스업 등 코로나 피해가 가장 심한 직종에서 근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남미 여성의 직업 가운데 10.5~14.3퍼센트를 차지하는 가내 노동의 경우 강제 격리조치로 70퍼센트 이상의 여성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바에사 국장은 “여성들이 더 많은 부정적 영향에 노출되며, 이는 여성들이 실업과 빈곤의 증가, 과중한 무임금 돌봄노동 등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ECLAC)는 2020년 여러 지역에서 여성의 76퍼센트가 성적 폭력의 피해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의 경우 성폭력 도움 전화의 1일 통화건수가 39퍼센트 증가했고, 멕시코에서는 911 응급전화가 53퍼센트 증가했다.


ECLAC는 빈곤의 영향을 받는 어린이, 청소년, 원주민, 아프리카계 후손의 인구가 2억9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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