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제리 문서 공개하기로 결정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3-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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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알제리 전쟁 중 강제 수용소. ©트위터/@LegalKant

지난주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1971년까지의 국방부 문서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기는 알제리 독립전쟁(1954~62년)을 포함해 프랑스 식민지들이 독립을 쟁취하는 격동의 시대였다. 


대통령궁 성명에 따르면 이번 지시는 50년이 경과한 문서에 대해 접근할 수 있게 해달라는 학계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역사학자인 벤자민 스토라가 알제리의 식민화와 독립전쟁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한 다음 문서공개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주 마크롱은 1957년 알제리인 변호사 알리 부멘젤이 고문을 받고 살해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지금까지 프랑스 정부의 공식 설명은 그가 자살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마크롱의 문서공개 결정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적지 않은 보수적 프랑스인들은 여전히 사실의 폭로가 전쟁에 참여한 프랑스 군인들에게 불명예를 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크롱은 “역사의 진실을 대면한다고 해서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가 치료되지 않겠지만, 미래를 위한 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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