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파업 시즌, 미국 연인원 430만 명 파업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10-26 00:00:02
  • -
  • +
  • 인쇄
국제

 

▲ 미국에서 10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고 있거나 파업을 승인하기 위해 투표했다. ©트위터/@pslweb

10월 들어 미국 전역에서 노동자 파업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10월(October)과 파업(strike)을 합친 단어 스트라이크토버(Striketober)가 소셜 네트워크에서 만들어져 퍼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서 회복되고 있는 노동시장에서 임금 인상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고 있다.


10월 18일 헐리우드의 영화계 노동자들이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들어가려고 했다가 마지막 순간에 단체협약을 조인해 미국 영화산업의 마비를 겨우 피했다. 그러나 다른 노동자들의 파업은 이어지고 있다.


농기계 제조업체인 존디어 중장비 노동자 1만 명이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주에서 의료기업 카이저 퍼머넌트 노동자 3만1000명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시리얼 회사인 켈로그 노동자 1400명, 뉴욕주 버펄로의 머시병원 노동자 2000명도 10월 초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조종사들도 파업을 앞두고 마이애미, 시카코, 댈러스 등의 공항에서 2주간 피켓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그 밖에도 앨라배마주에서 석탄광 노동자 1000명, 매사추세츠주에서 간호사 700명, 켄터키주에서 위스키 제조업체 노동자 400명, 네바다주 르노에서 버스운전 노동자 200명 등이 파업을 벌이고 있다. 


코넬대학교 소속으로 파업을 추적하는 조사기관인 노동행동 집계(Labor Action Tracker)에 따르면 2021년 미국에서 최소한 176건의 파업이 일어났고, 10월에 일어난 파업도 17건이다. 


10월에 일어난 파업과 시위에 참가한 노동자들의 연인원은 약 430만 명으로 추산된다. 노동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위기로 악화일로를 걷는 노동조건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다수의 기업이 노동력 부족을 호소하지만, 노동조합들은 이를 임금인상의 유리한 기회로 보고 있다.


원영수 국제포럼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울산 이슈

*}